잘나가는 '재벌집 막내아들', 고증 실패 '옥에 티' "2020년 출시인데 1996년에…"[초점S]

김현록 기자 2022. 11.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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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송 첫 주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22일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3화에서 순양가 삼남매가 대화를 나누며 티타임을 갖는 장면이 대표적.

한편 지난 18일 첫 방송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첫 방송 시청률 6.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서 2회 8.8%, 3회 10.8%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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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송 첫 주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재벌가의 온갖 뒤치다꺼리를 하던 '흙수저'가 1987년 재벌가 막내아들로 환생, 인생 2회차를 살아간다는 판타지 드라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도 화제지만 1980년대, 1990년대 시대상을 되살린 미술과 의상, 소품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하지만 매의 눈 시청자의 눈에 딱 걸린 '옥에 티'가 있었으니 바로 그릇. 극중 대한민국 대표 재벌가로 등장하는 '순양'가의 티타임 장면에서는 재벌가라는 설정에 걸맞는 수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가의 해외 그릇 브랜드가 소품 협조에 나섰는데, 하필이면 시대상과 맞지 않는 콜렉션이 사용되고 말았다.

22일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3화에서 순양가 삼남매가 대화를 나누며 티타임을 갖는 장면이 대표적. 극중 순양백화점 대표 진화영(김신록)이 든 푸른색 꽃 그림 커피잔은 덴마크 고급 그릇 브랜드 로얄코펜하겐 제품이다. 1700년대부터 이어진 유서 깊은 그릇 브랜드지만, 문제는 그녀가 들고 있는 푸른 꽃무늬 잔은 불과 3년전, 2019년 출시된 블롬스트 콜렉션이라는 점. 3화의 내용이 1996년 배경임을 감안하면 쓸 수 없는 그릇이다.

▲ 출처|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캡처

옥에 티 그릇 고증은 이후에도 이어지는데, 순양그룹 부회장인 장남 진영기(윤제문)와 차남 진동기(조한철)이 들고 마시고 있는 커피잔 또한 시대와 맞지 않는다. 이들이 들고 있는 로얄코펜하겐 블루메가 또한 2000년 출시된 라인이라 극중 타임라인이라면 존재할 수 없다. 단종된 블루플라워 앵귤러 라인이나 그 시절 존재했던 전통의 라인을 선택했다면 박수를 받았을 디테일을 놓쳤다.

▲ 출처|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캡처

시대 배경을 살린 컴퓨터 기종, 인터넷 브라우저 종류까지, 소품과 미술, 분장 등에 세세하게 신경을 쓴 티가 역력한 '재벌가 막내아들'이기에 딱 걸린 옥에 티가 더 아쉬움을 남긴다.

한편 지난 18일 첫 방송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첫 방송 시청률 6.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서 2회 8.8%, 3회 10.8%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4회는 25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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