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근육은 걷기, 달리기, 점프 등 일상생활과 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활동량이 부족한 현대인들은 종아리 근육이 약해지기 쉽다. 약한 종아리는 보행 불안정, 발목 부상, 무릎 통증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

종아리 근육은 크게 비복근과 가자미근, 족척근으로 구성된다. 비복근은 종아리 뒤쪽의 볼록한 근육으로, 주로 빠른 움직임과 점프에 관여한다. 가자미근은 비복근 아래에 위치해 오랜 시간 서 있거나 걷는 데 힘을 보탠다. 이 근육들을 고루 강화하면 하체의 전반적인 안정성과 운동 능력이 향상된다.

종아리 강화 운동의 기본은 점진적으로 부하를 늘리며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서서 하는 종아리 들기가 있다. 발끝에 체중을 싣고 천천히 올라갔다 내려오기를 반복하면 종아리 근육 전체를 자극할 수 있다. 한쪽 다리로 균형을 잡고 실시하는 싱글 레그 종아리 들기는 균형감각과 근력을 동시에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중량을 더해 운동 강도를 높이거나, 앉은 자세에서 발끝을 들어올리는 시티드 종아리 들기를 병행하면 다양한 각도에서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줄넘기와 계단 오르기 같은 유산소 운동도 종아리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특히 줄넘기는 반복적인 점프 동작으로 근육의 지구력과 탄성을 높여준다. 일상에서 계단을 자주 이용하거나, 평소보다 보폭을 넓혀 걷는 습관도 자연스럽게 종아리를 단련하는 방법이다.

운동 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벽에 손을 짚고 한쪽 다리를 뒤로 뻗어 종아리를 늘리거나, 밴드를 이용해 발끝을 당기는 동작이 대표적이다. 스트레칭은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고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종아리 근육이 약해지는 원인으로는 활동량 부족, 잘못된 보행 습관, 근육 사용의 불균형 등이 꼽힌다. 따라서 평소에도 의식적으로 종아리 근육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앉아 있을 때 발끝을 들어올리는 간단한 동작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근육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종아리 강화 운동을 주 2~3회, 각 세트별 10~15회 반복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운동 전후로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부상 위험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종아리 근육은 하체 건강의 기초가 되는 만큼,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운동법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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