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필터부터 냉매까지… 여름철 차량 관리 핵심 정비 항목

자동차 에어컨, 시원하지 않다면 점검해야 할 5가지
Pixabay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자동차 에어컨 상태 점검이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 필터 오염과 냉매 부족, 쿨러 오작동 등은 냉방 성능 저하뿐 아니라 건강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어 정비 시기 확인이 중요하다.

에어컨 점검은 필터 상태부터… 작년보다 덜 시원하다면 신호

차량 에어컨의 작동 온도가 예년보다 낮지 않다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항목은 에어컨 필터의 오염 여부다. 여름철 에어컨은 단순 냉방 기능 외에도 습기 제거와 공기 정화를 동시에 수행하는데, 필터가 오염될 경우 공기 흐름이 제한되면서 제습력과 냉방 효율이 모두 떨어진다.

Pixabay

특히 미세먼지나 꽃가루, 곰팡이균 등이 필터에 쌓이게 되면 차량 내 공기질 악화는 물론, 에어컨에서 불쾌한 냄새까지 유발할 수 있다. 전문 정비소 관계자에 따르면 “계절 전환기인 봄과 여름 사이에 에어컨 필터 교체는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한다.

냉매 부족 땐 진공 충전 필요… 쿨러와 컴프레서도 함께 점검해야

에어컨 성능 저하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냉매 부족이 지목된다. 냉매는 차량 내부의 따뜻한 공기를 냉각하는 데 필수적인 물질로, 장시간 사용 시 미세 누출이 발생해 성능이 약화될 수 있다.

Pixabay

정비소에서는 냉매 상태 확인 후, 전 라인을 진공 상태로 만들고 정량 냉매 충전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이 과정에서 냉매 누설 여부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이 외에도 쿨러 내부에 먼지가 축적되어 열교환 효율이 저하되는 경우, 쿨러 세척 작업이 병행되기도 한다.

또한, 컴프레서 오일의 부족이나 오염도 점검 항목에 포함된다. 컴프레서는 에어컨 압축 공정을 담당하는 핵심 장치로, 윤활 오일이 소진되면 내부 마찰로 인해 손상될 수 있다. 다만, 컴프레서 오일 교체는 일반적인 정기 정비에 포함되지 않으며, 이상 징후가 감지될 때만 진행된다.

Pixabay

응결 수분 방치하면 곰팡이 원인… 시동 전후 관리법 중요

전문가들은 차량 내 에어컨 시스템의 위생 유지를 위해 운전 습관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도착 직전까지 에어컨을 켜둔 상태에서 시동을 끄는 경우, 에바포레이터 내부에 수분이 남아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목적지 도착 5분 전, A/C 버튼을 끄고 송풍 모드만 유지한 채 수분을 말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장기간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계절과 관계없이 주 1회 이상 에어컨 작동을 권장한다. 이는 시스템 내 씰(Seal) 손상 방지와 윤활유 순환을 위한 예방 차원이다.

Pixabay

실내 공기질 관리하려면 필터 주기적 청소도 병행 필요

일부 운전자들은 교체한 에어컨 필터를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가들은 “교체 후에도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도심 주행이 잦거나 외부 공기 유입이 많은 경우, 주 1회 정도 필터 표면 먼지 제거만으로도 필터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다만, 차량 모델에 따라 필터 위치가 상이하며, 장착 방식이 까다로운 경우도 있어 정비소에 의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필터 상태에 따라 연 3~4회 교체 주기를 잡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며, 엔진오일 교환 시기와 맞춰 진행하는 사례도 많다.

Pixabay

시원함보다 중요한 건 위생과 시스템 보호

자동차 에어컨은 여름철 필수 편의 장치지만, 적절한 관리 없이 사용하면 오히려 불쾌한 냄새와 건강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필터 오염이나 냉매 부족 상태로 운행을 지속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시스템 전체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기적인 점검이 필수다.

Pixabay

전문가들은 에어컨 점검 시기를 “에어컨 사용 전 또는 계절 전환기”로 명시하며, 필터 교체, 냉매 상태 확인, 컴프레서 이상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차량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만큼이나, 쾌적한 공기와 장비 수명 연장을 위한 점검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Copyright © EV-Hotissue 저작권법에 따라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배포, 전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