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탈인 줄 알았는데”… 청년층 대장암·장질환 급증

“아무런 증상도 없었는데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는 30대 직장인 A 씨. 건강검진 차원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았을 뿐인데, 결과는 대장암 초기.

아직 젊다고 방심했지만, 한국의 청년층 대장 건강은 이미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염증성 장질환, 20~30대에서 급증

최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 2023년 크론병 환자: 3만 3,238명
  • 10년 전 대비 2배 증가
  • 연령별로는 20대가 31.2%, 30대가 25.1% 차지

즉, 환자의 절반 이상이 청년층입니다. 복통·설사·혈변을 단순 배탈로 여기고 넘기면, 장협착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장암, 세계 1위의 불명예

더 큰 문제는 대장암입니다.《란셋 소화기저널(2022)》에 따르면 한국 20~49세 대장암 발병률(인구 10만 명당 12.9명)은 전 세계 1위입니다.

특히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은 90%에 달하지만, 검사를 미루면 치료가 늦어집니다.

대장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1. 식습관 관리
육류·가공육 줄이고, 식이섬유 풍부한 채소·통곡물 섭취, 고열량·고지방 식단 피하기

2. 규칙적 운동
장 운동을 촉진해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함, 복부 비만 줄여 대장암 예방 효과

3. 금연·절주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용종 발생 위험 1.7배 ↑, 하루 20개비 이상 흡연자는 ‘암 전단계 용종’ 위험 3.4배 ↑

4. 정기 검진
가족력이 없더라도 30대부터 대장내시경을 고려,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 필요

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2030 세대의 대장 질환 증가는 더 이상 예외적 사건이 아닙니다. 평소 배탈·설사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 건강은 생활습관과 조기 진단이 함께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 식탁 위 채소 한 접시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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