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두잔 건강에 좋은줄 알았는데"…10명 중 7명 몰랐던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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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술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국민 33.6%만이 술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센터가 최근 실시한 '대국민 음주 및 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에서 나온 결과로, 담배가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이 88.5%인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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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1군 발암물질' 속해
"암 예방 위해선 마시지 말아야"
국민 10명 중 7명은 '술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국민 33.6%만이 술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센터가 최근 실시한 '대국민 음주 및 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에서 나온 결과로, 담배가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이 88.5%인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술은 담배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기구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에 대한 발암성 근거가 충분하다고 분류한 1군 발암물질에 속한다.
다만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46.9%는 한두 잔의 음주는 건강에 별 영향이 없다고 생각했다. 한두 잔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이도 18%에 달했다.
음주 현황을 살펴보면,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음주자의 비중이 높고, 음주 빈도는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일수록 1회 음주량이 10잔 이상 폭음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과거에는 한두 잔 정도의 음주는 괜찮다고 했다"면서도 "WHO와 유럽 선진국은 음주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건강을 위한 적정 음주는 없으며, 가장 건강한 습관은 소량의 음주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은 전혀 마시지 않아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음주 규제를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47.9%가 필요성에 동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술 광고 금지'가 1순위로 꼽혔으며, '공공장소 음주 규제', '음주 위해성 알리기' 등이 뒤를 이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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