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은 안된다.." 60살 넘어 절친이라도 집에 들여서는 안되는 이유 1위

60살을 넘으면 친구 한 명이 더욱 소중해진다. 오래된 친구라면 가족보다 속사정을 많이 알고 집에 편하게 드나드는 사이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친한 관계라도 서로의 집까지 지나치게 편한 공간이 되면 예상하지 못했던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에는 친밀함만큼 경계도 중요해진다.

1. 집안 형편이 필요 이상으로 드러난다

몇 번 집에 오가다 보면 어떤 가구를 쓰는지, 자식이 무엇을 해줬는지, 경제적으로 얼마나 여유가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아도 친구들 사이에서 비교가 시작되면 "저 친구 생각보다 잘살더라." 같은 말이 나오기도 한다. 굳이 공개하지 않아도 될 사생활까지 인간관계 속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2. 한번 편해지면 거절하기 어려워진다

처음에는 미리 연락하고 오던 친구가 어느 순간 "근처인데 잠깐 들를게."라고 한다. 한두 번 받아주다 보면 방문 시간이 길어지고 식사와 술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나중에 부담스러워져도 갑자기 오지 말라고 하면 친구가 서운해할까 봐 말하기 어려워진다. 친한 사이일수록 처음부터 서로의 생활공간에 대한 선을 정해두는 편이 오히려 편하다.

3. 내 친구에게는 편한 집이어도 배우자에게는 '남의 친구가 오는 집'이기 때문이다

남편의 40년 지기 친구가 남편에게는 가족처럼 편할 수 있다. 하지만 아내에게도 똑같이 편한 사람이라는 보장은 없다. 친구가 올 때마다 집을 치우고 음식을 준비하거나 차를 내야 한다면 한 사람의 우정 때문에 다른 가족이 노동과 불편을 감당하게 된다.

반대로 아내의 친구가 자주 찾아오는 상황도 남편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60살 이후 친구를 집에 자주 들이지 않는 것이 좋은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내 인간관계의 친밀함을 함께 사는 가족에게까지 강요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절친을 절대로 집에 초대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서로 편하고 배우자도 동의한다면 집에서 즐겁게 만나는 것도 좋은 일이다.

다만 친구와의 만남 때문에 가족이 눈치를 보거나 집안일이 늘어난다면 밖에서 만나는 것이 오히려 관계를 오래 지키는 방법일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좋은 친구는 남의 집을 자기 집처럼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무리 친해도 상대의 공간에는 선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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