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빛난 부산 IR(투자설명회)…4개 기업서 2525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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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네 곳이 부산지역에 2525억 원가량의 투자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수도권 기업 투자설명회(IR)에서 ㈜농심 ㈜IEN한창 ㈜싸인텔레콤 ㈜코리아퍼스텍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 코리아퍼스텍(서울 강서구) 역시 2026년까지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에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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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IEN한창 등과 협약 결실
기업 네 곳이 부산지역에 2525억 원가량의 투자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수도권 기업 투자설명회(IR)에서 ㈜농심 ㈜IEN한창 ㈜싸인텔레콤 ㈜코리아퍼스텍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4개 사는 부산지역에 총 2525억 원을 투자하고 310명가량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농심그룹 핵심 계열사이자 국내 대표 라면 제조사인 ㈜농심은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수출 전용 생산 공장을 만들어 이곳을 ‘K-라면’ 수출의 전진 기지로 삼기로 했다. 농심은 녹산공장 부지에 연면적 5만1000㎡ 규모로 약 22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수출 전용 공장에서는 신라면을 비롯한 연간 5억 개 제품을 생산해 북미지역으로 보낸다.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는 “애초 투자를 미국에 하려 했지만 투자 비용, 인건비 등을 고려해 국내 투자를 물색했다. 국내 여러 곳 가운데 부산이 가장 입지가 좋아 투자를 결정했다. 부산과 농심 간 상생 관계가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심 측은 이번 투자에서 국내 물류 교통망과 부산항 신항의 글로벌 입지 장점을 고려했다.
1975년 11월 부산에서 설립된 변압기 전문업체 ㈜IEN한창은 내년 상반기부터 2026년까지 3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기장군 장안읍에 증설한다. 60여 명의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창업 이래 변압기 제조에만 집중한 향토기업이다. 미국 시장을 주력으로 매출의 99%를 수출을 통해 일으킨다. 인공지능 산업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높아지고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생산 열풍으로 변압기 수요가 높아져 이번에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
스마트 시티, 지능형 교통체계 전문 IT 업체인 ㈜싸인텔레콤(본사 서울 영등포구)은 2027까지 부산지사를 신설한다.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 코리아퍼스텍(서울 강서구) 역시 2026년까지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에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시는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수도권 소재 정보기술(IT)·첨단기업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전략 산업인 반도체 금융 이차전지를 비롯한 부산의 역점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환경과 투자 인센티브를 설명했다. 시는 또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입법이 국회에서 진행 중이다. 기회발전특구가 되면 법인세 상속세를 비롯한 각종 세제혜택이 있게 된다. 또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각종 규제에 대한 특례를 받게 된다”며 “부산은 지·산·학 협력 체제를 통해 이전이나 투자한 기업에 필요한 인재도 양성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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