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컹함 때문에 호불호 갈리지만… 건강에 좋다는 여름 식재료

출처 : 디파짓

가지, 다이어트에 효과적
여드름 치료에도 좋아
선명한 보랏빛 가지 신선해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다이어트, 피부관리 등 미용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제격인 여름 제철 식재료가 있다. 바로 가지다.

가지는 대표적인 보라색 채소로, 칼로리가 낮고 수분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가지 100g당 칼로리는 19kcal에 불과하며, 가지의 95%가량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수분 보충에도 도움을 준다.

가지에 함유된 높은 수분량은 특유의 물컹한 식감을 만들어내는데 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가지, 블루베리와 같은 보라색 식재료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눈 건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체내에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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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당초 안토시아닌으로 유명한 블루베리보다 높은 함량을 자랑한다. 안토시아닌은 껍질 부분에 주로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가지는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변비와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가지 섭취에 특히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가지에 함유된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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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지는 혈당 지수가 낮은 식품으로,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리지 않아 당뇨 환자들이 혈당 관리를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피부 트러블이 쉽게 발생한다. 이럴 때 가지가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가지의 피부 개선 효과는 피부과학 분야 최고 저널인 미국피부연구학회지(J Invest Dermatol)에 실리기도 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지에 함유된 루페올 성분은 피지 생성 58%, 염증 64%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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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가지를 건강에 이로운 식재료로 오래전부터 인정받아왔다. 찬 성질을 가진 가지가 몸의 열을 식혀줘 해열 효과가 뛰어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이유로 가지는 무더운 여름철에 특히 추천되는 채소로 꼽힌다.

그렇다면 좋은 가지를 고르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가지를 고를 때에는 색이 중요하다. 선명한 보랏빛을 띠는 가지가 가장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보랏빛이 연하거나 회색빛을 띠는 가지는 신선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표면은 광택을 띠며 매끈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은 가지를 고르는 방법이다. 가지를 보관할 때는 냉장 보관보다 실온 보관이 권고된다. 가지를 8℃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할 경우 가지가 갈변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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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 보관을 할 경우에는 다른 과일과 떨어뜨려 보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과일에서 나오는 에틸렌가스가 가지의 신선도를 낮춰 빨리 무르게 만들기 때문이다.

가지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존재한다. 가지는 반드시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가지에 함유된 솔라닌이라는 성분이 구토, 설사, 피부 가려움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가지는 무더운 여름철 건강과 미용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제철 식재료다. 오늘부터 식탁에 가지 한 접시를 올려 올여름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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