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2%대 하락하며 2160선..2020년 7월로 회귀

유준하 2022. 9. 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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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 지수가 2160선까지 떨어졌다.

특히 장 중에는 3%대 낙폭을 보인 가운데 2150선을 겨우 사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 수요 둔화에 따른 생산량 확대 계획 철회로 경기 우려가 부각되고 미국 시간외 선물 약세폭 확대로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오늘은 특히 외환시장 변동성과 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여건 악화가 코스피 급락에 크게 기여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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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중 3%대 낙폭 보이며 2150선 위협
개인, 나홀로 3256억원 순매수
업종별 대부분 하락..비금속광물 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2160선까지 떨어졌다. 특히 장 중에는 3%대 낙폭을 보인 가운데 2150선을 겨우 사수했다.

코스피 지수 월봉 차트.(자료=신한HTS)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5%(54.57포인트) 내린 2169.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2시쯤에는 215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10일 종가 기준 2150.25를 기록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 수요 둔화에 따른 생산량 확대 계획 철회로 경기 우려가 부각되고 미국 시간외 선물 약세폭 확대로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오늘은 특히 외환시장 변동성과 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여건 악화가 코스피 급락에 크게 기여했다”고 짚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장중 3% 이상 급락하며 2년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다만 장 마감 임박해 외국인 매도세를 축소하며 지수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5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464억원, 178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94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1% 상승한 의약품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내렸다. 비금속광물이 4%대 하락했고 기계와 운수장비, 운수창고, 건설업, 화학 등이 3%대 내렸다. 이어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유통업, 서비스업, 제조업,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은 2%대 약세를 보인다.

시총 상위 종목은 1%대 상승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1% 미만 소폭 오른 셀트리온(068270)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LG화학(051910)과 카카오(035720)가 4% 넘게 하락했고 삼성SDI(006400)와 기아(000270), 현대차(005380) 등이 3%대 하락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물산(028260)은 2%대, NAVER(035420) 등은 1%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내렸다.

종목별로는 그린케미칼(083420)과 샘표(007540), 베트남개발1(09630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제이준코스메틱(025620)과 인바이오젠(101140)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8626만주를, 거래대금은 9조630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3개를 포함해 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823개 종목이 내렸다. 17개는 보합권이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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