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또 감독 경질? "일본에 0-7 대패, 역사상 최고 굴욕이었어!" 사우디전 앞두고 우려하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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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7골이나 내주고 무너진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반등하지 못하면 7개월 만에 감독을 또 경질할 수도 있다.
중국은 10일 오후 9시 중국 다롄에 위치한 다롄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차전에서 사우디와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중국은 1차전 일본 원정에서 0-7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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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일본에 7골이나 내주고 무너진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반등하지 못하면 7개월 만에 감독을 또 경질할 수도 있다.
중국은 10일 오후 9시 중국 다롄에 위치한 다롄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차전에서 사우디와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중국은 1차전 일본 원정에서 0-7로 대패했다.
1차전에서 중국은 일본을 상대로 완전히 무기력했다. 볼 점유율은 일본에 77%를 내주면서 주도권을 뺏겼고, 슈팅 1회와 유효슈팅 0회라는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일본은 유럽파가 대거 출격한 가운데 엔도 와타루, 카오루 미토마, 이토 준야, 마에다 다이젠, 쿠보 타케후사에 미나미노 타쿠미의 멀티골까지 폭발했고, 중국은 졸전 끝에 0-7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중국은 오랫동안 월드컵 본선 진출을 갈망하고 있다. 중국이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것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이다. 어느덧 2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동안 중국은 대표팀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국제 대회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진 못했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최악의 졸전을 선보인 끝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이에 중국은 지난 2월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을 경질한 뒤, 오만 대표팀을 이끌던 브란코 이반코비치를 데려왔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161'위 싱가포르를 상대로 처음 데뷔전을 가졌지만,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홈에서는 4-1로 대승했지만, 태국과 한국에 각각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승자승 원칙에 의해 어렵사리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3차 예선도 까다로울 전망이다. 중국은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속했다. 아시아 강호 일본, 호주를 상대해야 하고, 최근 국제 무대에서 막강한 투자로 힘을 받고 있는 사우디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돌풍의 인도네시아도 만난다. 1차전부터 아시아 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 원정에서 대패한 중국은 -7의 득실차로 조 최하위로 출발하게 됐다.
사우디와의 2차전을 앞두고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시선이 크다. 중국 '소후 닷컴'은 “일본전은 중국 축구사에 기록될 수 있는 굴욕적인 패배라고 할 수 있다. 이 비극을 초래한 원인은 실력과 전술, 개인 기량, 정신력 등 다양하다. 사우디와의 경기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고 참담해했다.
이어 “중국이 사우디 대표팀보다 전력이 좋다. 중국은 홈에서 득점을 하려면 우선적으로 수비를 잘 해야 한다. 또 다시 멘털이 무너지면 처참한 패배가 될 것이고, 이반코비치 감독은 경질당하는 운명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일부 여론과 언론은 이미 그를 퇴출하고 얀코비치를 복귀시키자고 말하고 있다. 선수들은 여전히 더 노력해야 하고, 결과는 경기를 통해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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