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주리가 나팔관 제거 수술·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이겨내고 ‘다둥이 엄마’가 된 사실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정주리’에는 ‘주리하우스에 새 생명이 또 찾아왔어요, (성별, 태명,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그는 “다섯째 엄마 정주리입니다”라고 수줍게 인사한 뒤 “최근 한달 반 정도 총 10kg을 감량했는데 열심히 다이어트 하다가 임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계획 임신이냐는 질문에 정주리는 “늘 말씀드리지만 첫째부터 지금까지 계획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그래도 너무 감사하게 다섯째가 찾아와줘서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정주리는 아픈 사연도 전했다.
그는 “사실 제가 23세 때 난소에 난 혹 때문에 한쪽 나팔관 제거 수술을 했다. 아이를 못 낳을까봐 우울증도 왔었다”면서 “남은 한쪽 나팔관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다. 임신 확률이 높지는 않았다. 그래서 아기가 한 명 한 명 생길 때마다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낳기 힘든 조건이긴 했다”면서 “심적으로 힘들었다. 핵심은 꾸준히 하는 것이다. 아이를 낳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으면 그만큼 노력을 해야한다. 저를 보시고 용기를 내시라”라고 했다.
배 속 아이의 태명은 ‘또또’다. 제주도 방언으로 ‘따끈따끈’을 뜻한다. 정주리는 “우리 집에 또 행복, 사랑이 찾아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주리는 지난 2015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 그해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어 그는 2017년 둘째, 2019년 셋째, 2022년 넷째를 출산했다.
곽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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