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집행위원장 임명 무효"..정준호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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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배우 정준호 씨가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에 선임되면서 기존 이사진이 사퇴하는 등 논란이 컸습니다.
[황권주 /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물론 그렇습니다. 대다수는 (위원장이) 1명이라고 인식은 하겠죠 (하지만) 정관에 어긋났다는 건 아니라고 판단한 거고요 저희들도 나름대로 이제 자문을 구했고"오는 4월 말 개막까지 3개월도 남지 않은 전주국제영화제, 반복되는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임명 논란에, 사퇴로 공석이 된 영화계 출신 이사 충원까지,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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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배우 정준호 씨가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에 선임되면서 기존 이사진이 사퇴하는 등 논란이 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공동집행위원장 선임 자체가 무효라는 지적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집행위원장을 2명이 맡을 수 없도록 정관이 되어 있지만 전주시가 무리하게 선임을 추진했다는 지적입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주시는 지난 연말 배우 정준호 씨와 당시 부집행위원장이던 민성욱 씨를 3년 임기의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에 선임했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확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였지만, 논란이 거셌습니다.
정 씨의 상업영화나 드라마 활동 이력이 독립·대안 영화제와 부합하냐는 논란, 우범기 시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컸습니다.
영화계 출신 이사들이 사퇴하는 등 내홍에 휩싸이자 정 위원장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준호 /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지난해 12월)]
"그런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계획 때문에 (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을 선임하지 않으셨나 그런 부분은 우려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해를 넘겼지만 논란은 다시 일고 있습니다.
공동집행위원장 선임이 정관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제기된 겁니다.
정관에 따르면 집행위원회는 '위원장과 2인 이내의 부위원장, 그리고 2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라고 규정돼 있습니다.
부위원장과 위원과 달리 몇 명을 선임한다는 규정이 없어 문맥상 위원장은 한 명을 의미한다는 지적입니다.
박형배 전주시의원은 시의회 고문변호사로부터 법률 자문까지 받았다며 공동위원장 선임은 무효이고, 재정 지원을 무기로 한 전주시의 간섭도 배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형배 / 전주시의원]
"시장이 독단으로 집행위원장 임명을 강행하는 일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독립을 제도화해야 합니다."
전주시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2월 이사회가 정상적으로 열려 절차에 맞게 위원장을 선임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해명,
다만 정관의 문구 정리가 미흡했다며, 이견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습니다.
[황권주 /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물론 그렇습니다. 대다수는 (위원장이) 1명이라고 인식은 하겠죠 (하지만) 정관에 어긋났다는 건 아니라고 판단한 거고요 저희들도 나름대로 이제 자문을 구했고"
오는 4월 말 개막까지 3개월도 남지 않은 전주국제영화제,
반복되는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임명 논란에, 사퇴로 공석이 된 영화계 출신 이사 충원까지,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권회승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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