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S&P500, 이틀 연속 사상 최고…엔비디아, 시총 1위 애플 위협

송경재 2024. 10. 1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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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국경일인 14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엔비디아는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약 2개월 만에 갈아치우며 시가총액 1위 애플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다우와 S&P500은 11일에 이어 거래일 기준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와 S&P500은 이달 들어 각각 4일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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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상승세를 타며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나스닥은 사상 최고 경신 코앞까지 갔다. 엔비디아는 이날 2.4% 급등해 시가총액 1위 애플의 아성을 위협했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국경일인 14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나스닥도 7월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144.76 p(0.78%) 차이로 좁혀졌다.

아마존을 제외한 M7 빅테크 종목들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애플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엔비디아는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약 2개월 만에 갈아치우며 시가총액 1위 애플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와 내년 석유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중국의 석유 수입 역시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2% 급락했다.

다우, 4만3000 돌파

국경일인 콜럼버스데이를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201.36 p(0.47%) 오른 4만3065.22로 마감했다. 다우가 4만3000선을 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500은 44.82 p(0.77%) 상승한 5859.85로 장을 마쳤다.

다우와 S&P500은 11일에 이어 거래일 기준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와 S&P500은 이달 들어 각각 4일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 경신에 바싹 다가섰다. 이날은 159.75 p(0.87%) 뛴 1만8502.6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사상 최고치는 7월 10일 기록한 1만8647.45이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기준선 20 밑으로 떨어졌다. VIX는 0.76 p(3.71%) 하락해 19.70으로 내려갔다.

마감가 기준으로 VIX는 지난 7일 22.64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강 흐름을 타고 있다.

엔비디아, 시총 1위 애플 추격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의 ‘미친’수요에 힘입어 1년 치가 매진됐다는 엔비디아 경영진의 발언이 주가 상승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3.27달러(2.43%) 급등한 138.07달러로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였던 6월 18일의 135.58달러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시가총액은 3조3900억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3조1200억달러를 제쳤다.

MS도 이날 2.82달러(0.68%) 오른 419.14달러로 마감했지만 엔비디아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엔비디아는 1위 애플도 바싹 추격하고 있다.

애플이 3.75달러(1.65%) 뛴 231.30달러로 마감하며 시총을 3조5200억달러로 더 늘렸지만 애플과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

다음 달 20일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엔비디아는 현재 월스트리트 담당 애널리스트 65명 가운데 93%가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이날도 멜리우스리서치의 벨 리치스 애널리스트가 매수 추천과 함께 165달러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리치스는 특히 165달러 목표주가는 보수적인 전망이라고 단서를 달 정도로 강한 상승세를 기대했다.

한편 테슬라는 로보택시데이 실망감에 따른 11일 8.8% 폭락세를 딛고 이날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1.36달러(0.62%) 오른 219.16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 2% 하락

국제 유가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OPEC이 올해와 내년 전 세계 석유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석유 수입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발표가 유가 하락을 촉발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1.58달러(1.99%) 하락한 배럴당 77.46달러로 밀렸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73달러(2.29%) 급락해 배럴당 73.83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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