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값 고공행진에…동계올림픽 금·은·동 모으면 580만원[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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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금값이 급락한 후 다시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가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메달은 선수들의 땀과 눈물, 노력이 담겨있어 단순한 시장 가격 이상의 가치를 지니지만, 실제로도 그 가치는 수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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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금값이 급락한 후 다시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가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메달은 선수들의 땀과 눈물, 노력이 담겨있어 단순한 시장 가격 이상의 가치를 지니지만, 실제로도 그 가치는 수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값은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서 50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은 가격은 COMEX에서 온스당 87.74달러를 기록 중이다.
오는 5일 개막하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받게 되는 금메달은 순금(순도 99.99%) 6g과 순은(99.99%) 500g으로 제작됐다.
![[올림픽 홈페이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4/ned/20260204203146907hrcj.jpg)
이를 감안하면 단순 금메달 가격은 약 2393달러(약 347만원)가 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메달 제작에 대한 최소 규정을 두고 있는데 금메달은 모두 순금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표면에 최소 6g 이상의 순금을 도금하도록 되어 있다.
은메달은 500g의 순은으로 만들어지는데, 시가로 환산하면 약 1410달러(약 205만원)다.
동메달은 420g 무게로, 구리와 아연으로 만든 합금이 재료로 쓰인다. 구리는 90% 이상 함유해야 한다. 현재 COMEX에서 동 가격은 파운드당 6.41달러로 구리 무게만으로 가격을 환산하면 약 5.6달러(약 8000원) 수준이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금은동을 모두 다 수상한다고 가정하면 약 580만원 상당의 메달을 받게 되는 셈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올림픽 메달 735개(금, 은, 동메달 245세트)와 패럴림픽 메달 411개가 수여될 예정이다. 두 대회를 합쳐 총 1146개의 메달이 수여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가치만 통틀어 145만5046달러(약 21억1156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림픽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대회 메달은 이탈리아 국립 조폐국에서 재활용 금속과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제작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메달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메달이 재생 에너지로 가동되는 용광로에서 주조되며, 포장은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소재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홈페이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4/ned/20260204203147169ydyq.png)
메달은 사상 최초로 두 도시(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가 분산 개최하는 올림픽이라는 점을 메달 디자인에 그대로 녹여낸 것이 특징으로, 하나의 덩어리가 아니라 두 개의 서로 다른 반쪽이 맞물려 하나가 되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두 조각은 서로 다른 질감(매끄러운 면과 거친 면)으로 마감돼 시각적, 촉각적으로 뚜렷한 대비를 주고 있다.
메달의 한쪽은 ‘선수 자신’을, 다른 한쪽은 선수가 시상대에 오르기까지 함께한 ‘가족, 코치, 동료’를 의미하며 서로 다른 두 존재가 만나 더 완벽한 하나가 된다는 ‘통합과 연대’의 올림픽 정신을 표현했다.
파올로 페로네 이탈리아 국립 조폐·인쇄공사 사장은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메달은 이탈리아 디자인의 정수와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각각의 메달은 장인 정신과 혁신의 산물”이라며 “메달은 선수를 이야기의 중심에 두고 스포츠의 보편성, 투쟁, 그리고 승리의 감동을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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