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피프티 피프티 3人 재데뷔에 입 연 한매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활동 재개?..."

정승민 기자 2024. 10. 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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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매니지먼트연합(KMF)이 지난해 불거진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템퍼링 사건과 동시에 전 멤버 3인의 재데뷔를 두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매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템퍼링에 가담한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채,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활동을 재개하려는 태도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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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새나-아란, 새 그룹 어블룸으로 재결성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한국매니지먼트연합(KMF)이 지난해 불거진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템퍼링 사건과 동시에 전 멤버 3인의 재데뷔를 두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25일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은 피프티 피프티에 관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한매연은 "지난해 회원사 어트랙트가 피해를 입었던 템퍼링 사건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템퍼링은 공정한 계약 질서를 위반하고, 연예계의 신뢰 기반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위법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한매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템퍼링에 가담한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채,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활동을 재개하려는 태도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매연은 "이런 행위는 기본적인 계약 윤리와 상식에 어긋나며, 모든 관계자들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템퍼링을 통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그에 따른 법적, 윤리적 책임을 다하지 않은 채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추진하는 것은, 업계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매연은 "템퍼링을 주도한 아티스트가 기존 계약 관계를 무시하고 활동을 재개하려는 시도는 그 자체로 비윤리적이며, 연예계 전체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문제"라며 "이러한 행동이 계속해서 용납된다면 기존의 전속계약은 아무런 구속력을 갖지 못할 것이며, 앞으로도 계약을 무시하고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태를 따를 가능성이 높아지며, 결국 산업 전반에 걸쳐 혼란과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한매연은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템퍼링을 통해 불법적으로 계약을 무효화하려는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받을 자격이 있지만, 이는 정당한 절차와 계약의 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4개월 만에 첫 싱글 'The Beginning: Cupid'(더 비기닝: 큐피드) 타이틀곡 'Cupid'(큐피드)를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올려놓은 뒤 최단 시간 빌보드 입성, K-팝 걸그룹 중 최장기간 빌보드 '핫 100' 차트인이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썼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말부터 기존 멤버들은 '정산 자료 제공 위반', '활동할 수 없는 컨디션에도 스케줄을 강행하게 한 소속사의 멤버 건강 관리 위반', '연예 활동에 필요한 지원 부족'을 이유로 들며 소속사 어트랙트를 향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멤버들의 정산금이 아직 없는 점, 정산 내역 누락을 기간 내 시정했다는 점, 멤버 건강 문제 확인 후 병원 진료를 받게 하고 일정을 조율했다는 점을 들어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후 키나는 어트랙트로 복귀해 새 멤버 합류로 재편된 피프티 피프티 멤버로 활동 중이며, 전 멤버인 시오, 새나, 아란은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신규 레이블 '메시브이엔씨'(MASSIVE E&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 그룹 어블룸(ablume)으로 재결성했음을 알렸다.

한편, 어트랙트는 템퍼링 의혹 배우로 지목한 워너뮤직코리아를 상대로 지난 23일 200억 원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사진=MHN스포츠 DB,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매시브이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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