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국군묘지, 누리원 이전 위한 파묘제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에 있는 사천국군묘지가 사천시 종합장사시설인 누리원으로 이장한다.

사천시는 6일 현충일을 맞아 사천국군묘지 파묘제를 지냈다.

이날 행사는 한국전쟁 당시 희생돼 사천국군묘지에 묻힌 사천 출신 장병 호국영령 44분의 넋을 기리고, 사천국군묘지를 누리원으로 이전하는 작업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천향교 주관으로 진행된 파묘제는 박동식 사천시장과 유족들이 참석했다.

사천시가 6일 사천국군묘지 이전을 위한 파묘제를 지내고 있다. /사천시

시는 이달 중 분묘 개장과 이장 작업을 진행하고, 7월 중 묘지 이전 작업을 마친 후 호국영령 위령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1953년 10월 조성된 사천국군묘지는 시설이 오래되고 접근성이 나빠 이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박동식 시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안식처를 보다 쾌적하고 접근성 높은 공간으로 옮기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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