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겨우 웃음 되찾았는데…'광고주들' 소송 재개 예고→결과 엎을 수 있을까

정효경 2026. 6. 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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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광고주들, 손해배상 소송 다시 재개 예정
출처:MHN DB

(MHN 정효경 기자)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광고주들의 손해배상 소송이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대표가 허위 사실 유포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되며 그동안 중단됐던 민사 재판도 재개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제14민사부는 오는 10일 건강 기능 식품 업체 프롬바이오가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약 39억 6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3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0월 22일 열린 2차 변론 이후 약 8개월간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재판부는 관련 형사 사건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변론을 미뤄왔으나, 최근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구속된 이후 다시 심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특히 이번 변론은 김 대표가 구속된 이후 처음 열리는 민사 재판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김수현 측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근거가 됐던 자료와 주장들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향후 민사 소송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수현은 프롬바이오 외에도 클래시스, 쿠쿠전자, 트렌드메이커 등 복수의 광고주들로부터 총 100억 원대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사법 기관은 김 대표가 유포한 일부 자료와 주장에 대해 허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김 대표가 채널 방송 등을 통해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내용과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가세연 측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한 뒤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정황과 함께,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역시 조작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성폭력처벌법 위반, 강요미수 및 협박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앞서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이후 김 대표가 청구한 구속적부심도 기각됐다.

이 같은 수사 결과가 공개되자 골드메달리스트는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는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님에도 법이 정한 절차를 기다리던 김수현 씨를 대신해 오랜 시간 목소리를 내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진상을 밝히기 위해 직접 취재하며 힘써 주신 분들과 사건의 실체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오직 증거와 사실에 근거해 수사를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준 수사기관과 공정하고 엄정한 판단을 해준 사법기관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변론기일에서는 형사 사건 진행 상황이 민사상 책임 판단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해배상 소송은 광고 계약 체결 및 유지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 여부를 따지는 별도 절차인 만큼 최종 판단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현 측은 김세의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액을 기존 120억 원에서 3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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