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끝판왕이다.. 사이버트럭 튜닝카에 비난부터 쏟아진 이유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미러 랩핑 / 사진 출처 = 'Concierge Motors'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독특한 튜닝 사례가 종종 올라와 주목받는다. 최근에는 자동차 판매 사이트에 올라온 독특한 외관의 사이버트럭이 화제를 모은다. 사이버트럭의 매끈한 차체가 반사판처럼 랩핑되어 네티즌은 ‘움직이는 거울’이라고 부른다고.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맞은 편 운전자가 사이버트럭 차체에 반사되는 빛 때문에 운전을 못 할 것 같다". "주변 운전자들이 너무 위험할 것 같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거울처럼 랩핑된 사이버트럭은 현재 약 2억 원의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사진 출처 = 'insidee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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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판매 중인 중고차
휠, 랩핑 등 튜닝된 모습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직선, 평면 위주의 외형 덕에 랩핑 작업이 쉽기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매드맥스 C7 사이버비스트’라는 이름의 형광 초록색 랩핑 사이버트럭이 공개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심지어 차체를 녹슨 것처럼 랩핑해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를 연출한 사이버트럭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어떤 면에서 정점을 찍은 차량이 최근 자동차 판매 사이트에 등장했다.

컨시어지 모터스(Concierge Motors)이라는 자동차 판매 사이트에에는 최근 2024년형 사이버트럭 듀얼 모터 매물이 올라왔다. 해당 사이버트럭의 누적 주행 거리는 약 2,414km로 상당히 짧은 편이다. 순정 휠 대신 에어로 디스크를 적용한 애프터마켓 휠과 전지형 타이어가 이목을 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주변의 사물이 선명하게 비칠 만큼 매끈한 차체였다.

사진 출처 = 'insidee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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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신차의 2배 육박
24K 도금한 사례도 있어

컨시어지 모터스에 게시된 중고 사이버트럭은 거울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매끈한 랩핑을 두르고 있다. 거울 같은 차체를 가진 해당 사이버트럭 매물의 가격은 약 2억 840만 원으로, 8,470만 원~1억 2,640만 원의 신차 가격보다 훨씬 높다. 가격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저렇게 비싸게 살 가치가 있냐"는 반응을 놓았다.

사이버트럭의 매끈한 표면을 원한 소유주는 한둘이 아니었다. 한 사이버트럭 소유주는 사이버트럭의 모든 센서, 카메라, 미러 및 외부 트림을 제거하고 차체 표면을 24K 금으로 도금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가 녹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양극이 부착된 스펀지로 외부 산화층을 제거하고 재산화되기 전 얇은 금이 달라붙도록 작업했다. 또한, 99.7% 24K 금 한 겹을 추가하여 경화제로 마무리했다.

사진 출처 = 'insidee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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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주변 운전자에 민폐"

이외에도 사이버트럭을 독특하게 랩핑한 몇몇 사례가 있다. 다른 사이버트럭 소유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얼굴과 성조기로 사이버트럭을 랩핑해 ‘사이버트럼프’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또한, 어느 소유주는 미래적인 디자인의 사이버트럭에 조명을 추가해 마치 우주선처럼 보이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거울 같은 사이버트럭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저건 민폐 중의 민폐다", "주행할 때 주변 운전자가 너무 위험해지지 않겠냐"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확실히 차체에 반사된 빛이 주변 운전자들의 운전을 방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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