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저가항공만 타다가 대한항공 타고 오사카 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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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주도 어느덧 10년이 넘어가네요.

매번 저가항공(제주, 피치, 에어서울 등등)만 타고 다니다가 우연히 대한항공을 타고 일본 가게 되서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출발은 김포공항이고, 일요일 5시출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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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아서 앞에 있는 설명서도 한번 읽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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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포텐에도 있었던데, 비상구 좌석 막 열려는 사람... 

승무원 분이 비상구 좌석이 넓으니까 조금 도와주시고, 편하게 가라고 잡아주셨네요. 

확실히 저가항공 보다 앞뒤 간격이 넓어서 

예전에 탔던 피치항공의 말도 안되는 앞뒤간격 같은 좌석은 생각이 안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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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 알았는데, 기내 와이파이도 따로 갖추고 있고 

유료이긴 하지만 일반 와이파이도 판매는 하더라구요.

솔직히 무료로 제공되는 컨텐츠들만으로도 편하게 시간 보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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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와이파이가 기내용이다보니, 뭔가 전달할게 있으면 얄짤없이 승무원이 방송으로 난입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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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앞 좌석에 달린 작은 모니터를 보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편하게 와이파이만 접속하면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도 눈에 띄었네요. (너무 안타봐서 이것도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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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하고 가장 큰 차이점이랄까..

일단 정시출발... 이거 굉장히 큰것 같습니다.

저가항공은 활주로 순번 기다리면서 이동하는데만 30~40분을 날리는데, 확실히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진짜 딱 맞춰서 

출발하고 이륙까지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도착도 정시보다 조금 빠르고, 착륙후에 출국장 이동까지도 엄청 빨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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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거리 시간만 본다면.. 1시간 20분도 안되는지라

기내식이 왠말이냐 싶긴한데, 그래도 비싼(?)만큼 이런 것도 준비해 주더라구요.

가볍게 먹을 해선덮밥 + 프레즐 과자 + 파인애플 한 조각 ... 뭐 심플한데 그럭저럭 만족했습니다.

아 마실거는 물, 주스, 콜라, 기타 몇가지는 무료로 다 주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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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놓여있던 책을 보니.. 일본은 워낙 가까우니 음료랑 기내식 한번정도 주는 걸로 끝

미국이나 유럽쪽은 시간에 맞춰서 몇번 더 식사는 제공한다고 씌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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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포텐 갔던 키보드도 친절히 설명해 주고, 시간 조금 남길래 책 읽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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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내릴 시간이네요;; 

대강 정보를 공유하자면

1. 운임은 편도로 30만원 정도

2. 김포공항 출발 >> 오사카 1터미널 도착 (정시 이착륙 및 수속도 빠름)

3. 기내식 나옵니다

4.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저가항공에 대한 피로가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림

정도 같네요. 

저가항공에서 이벤트로 일본 다녀오시면 왕복 30도 안하니까.. 

사실 2배가까이 비싸기는 한데, 각자 여유에 맞게 이용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참고로 승객 대부분이 일본분이었다는게 좀 놀랍긴 했습니다.. 의외로 한국분들 많이 안 계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