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럴 거면 투헬 왜 경질했나…”터무니없는 결정”

김환 기자 2023. 4. 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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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가 첼시의 결정을 비판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첼시를 떠나기로 합의했다. 포터 감독은 우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으로 데려갔다. 우리는 포터 감독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며,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길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첼시는 A매치 휴식기 이전 홈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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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제이미 캐러거가 첼시의 결정을 비판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첼시를 떠나기로 합의했다. 포터 감독은 우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으로 데려갔다. 우리는 포터 감독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며,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길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잔여 시즌은 브루노 샐터 코치 대행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치른 2연전 결과가 치명적이었다. 첼시는 A매치 휴식기 이전 홈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에버턴이 강등권 팀이라는 점, 그리고 두 팀의 전력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홈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는 것은 첼시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바뀌길 기대했지만, 첼시는 아스톤 빌라전에서 졸전 끝에 0-2로 패배했다. 빌라전도 에버턴전과 마찬가지로 홈에서 열린 경기였다.’


포터 감독의 부임 기간은 고작 7개월이다. 시즌 초반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포터 감독은 큰 기대와 함께 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부진했다. 첼시는 일단 포터 감독을 기다리자는 입장이었지만, 상황이 심각해지자 결국 칼을 꺼낸 것이다.


첼시는 이번 일로 촌극을 빚었다. 첼시가 포터 감독을 선임한 것은 구단의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결정이었는데, 포터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그동안 투헬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UEFA 슈퍼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첼시의 판단은 말 그대로 과감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결국 첼시는 투헬 감독도, 포터 감독도 잃고 말았다.


이를 두고 캐러거는 ‘터무니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캐러거는 첼시가 포터 감독과 결별한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때와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포터 감독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이는 불가피했다. 투헬을 포터로 대체하는 건 말이 안 된다. 터무니없는 결정이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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