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제치고 대륙의 여신된 클라라

한국 연예계를 떠나 중국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클라라가 판빙빙을 제치고 '대륙의 여신'으로 등극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06년 KBS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한 클라라는 한국에서는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으나, 2016년 한한령(한류 제한령) 시기에도 한국계 영국인이라는 신분으로 중국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어 공부에 매진하며 현지화에 노력한 결과, 클라라는 중국어 대사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능력으로 중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한국인의 미모와 서구적 감성이 결합된 독특한 매력, 흥행 가능성이 높은 대작 위주의 작품 선택 등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클라라는 중국 진출 이후 꾸준히 흥행작을 배출하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6년 '사도행자', 2017년 '정성', 2021년 '대홍포', 2022년 '이모 환태자', 2023년 '유랑지구2'까지 3년 연속 새해(1월) 중국 박스오피스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대륙의 여신'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클라라는 단순히 흥행작에 출연하는 것을 넘어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제1회 AIFF 아시아 국제 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계 최고 여배우상'과 '아시아 영화계 우수 여배우상' 2관왕을 차지했다. 이는 클라라가 중국 내에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음을 보여준다. 클라라의 중국 내 인기는 판빙빙을 넘어설 정도라고 평가받고 있다. 중국 영화사이트 선호도 1위에 오르며 '판빙빙을 제치고 중국에서 인기 1위'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최근 클라라는 중국의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AI보다 더 AI 같은' 비현실적인 비주얼과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여 편의 중국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앞으로 클라라가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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