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어촌 기본소득 본격 시행…주민 월 20만원 지급 시작
30일 이상 실거주 주민 대상…지방소멸 대응·소비 선순환 모델 추진

청송군이 전국적인 지방소멸 위기 대응 모델로 주목받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주민 1인당 월 20만원을 청송사랑화폐로 지급해 주민 소득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늘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청송군은 지난 8일 군청 미래도약실에서 '2026년 제1회 청송군 기본소득위원회'를 열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위원회는 권영문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비롯해 사업비와 운영 예산, 생활권 설정안 등을 심의·의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정책이다. 지급된 기본소득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공동체 회복과 지속 가능한 농어촌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청송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30일 이상 계속 실거주하는 주민이다.
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20만원이 카드형 청송사랑화폐로 지급된다. 이 가운데 15만원은 기본 지원금이며, 군비 5만원을 추가로 편성해 지급 규모를 확대했다.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
지급된 기본소득은 청송사랑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경희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주민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정책"이라며 "주민들이 정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