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TPD 중심 차세대 R&D 전략 공개

김이슬 기자 2026. 5. 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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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진행한 R&D 세션에서 표적단백질분해(TPD)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연구개발 전략과 신규 플랫폼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세션은 앞서 발표한 중추신경계(CNS) 및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전략에 이어 TPD 분야까지 포함한 3대 핵심 연구 영역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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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바메이트 기반 현금 흐름으로 신약 플랫폼 확대
p300 분해제·분자접착제 플랫폼 경쟁력 소개
약사공론DB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진행한 R&D 세션에서 표적단백질분해(TPD)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연구개발 전략과 신규 플랫폼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세션은 앞서 발표한 중추신경계(CNS) 및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전략에 이어 TPD 분야까지 포함한 3대 핵심 연구 영역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확보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CNS 질환 조절 치료제(DMT) 역량 강화 △RPT 플랫폼 밸류체인 구축 △TPD 기반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 등을 추진하며 '빅 바이오텍(Big Biotech)'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발표에는 최종길 투자회사관리담당이 참여해 TPD 연구 전략과 핵심 파이프라인,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설명했다. 회사는 자체 플랫폼 확보와 신약 개발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세부 파이프라인 가운데서는 p300 타깃 분해제 'SKT-18416'의 전임상 결과가 주요하게 소개됐다. p300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핵심 단백질이지만 구조적으로 유사한 CBP 단백질과의 상동성 때문에 기존 저해제 개발 과정에서 혈액 독성 문제가 한계로 지적돼 왔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SKT-18416은 CBP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p300만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전립선암과 다발성골수종, CBP 기능 상실(LoF) 암 모델에서는 강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도 나타났다. 특히 CBP 기능이 소실된 암세포에서 p300 제거 시 암세포가 사멸하는 '합성 치사(Synthetic Lethality)' 기전을 확인하며 정밀의료 가능성도 제시했다.

회사는 이러한 기전적 특성과 경구 투여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SKT-18416이 해당 분야에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후보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 중이며, 2027년 상반기 IND 제출이 목표다.

이와 함께 독자 플랫폼인 'MOPED™(MOlecular Proximity Enabled Detection)'도 소개됐다. MOPED™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유도해 특정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물질을 발굴하는 플랫폼으로, 기존 접근 방식으로는 공략이 어려웠던 '언드러거블(Undruggable)' 타깃까지 확장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MOPED™를 통해 발굴한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가 기존 이종 이중기능 TPD 기술 대비 우수한 약물 특성과 뇌혈관장벽(BBB) 투과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30종 이상의 독자 E3 리가아제 라이브러리와 고감도 스크리닝 기술을 활용해 미세한 단백질 상호작용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여기에 AI 기반 예측 모델링 기술을 접목해 삼중 복합체 형성과 타깃 분해 가능성을 예측함으로써 후보물질 발굴 효율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기반으로 TPD와 RPT 등 차세대 모달리티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자체 플랫폼 구축과 외부 협력을 병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신규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는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FDA 승인 혁신 신약 두 개를 발굴한 CNS 저분자 신약 플랫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약 사업에서 창출한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차세대 파이프라인과 플랫폼에 재투자하며 성과를 시장과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