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식 어디서 났을까? 2030, 주식·채권 팔아 주택구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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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기존에 갖고 있던 부동산과 주식을 팔아 주택 매입 자금을 마련한 주택매입자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30대에선 주식·채권 매각을 통한 '영끌'이, 40∼50대에선 기존 주택을 팔아 새집으로 옮기는 '갈아타기'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전세금을 받아 집값을 충당하는 갭투자는 전반적으로 줄었습니다.
14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 자금조달계획서상 자금조달 방법별 구분'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전국 주택 매수자(계약일 기준)가 '부동산 처분 대금'으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신고한 비율은 57.8%였습니다.
그간 매수를 보류했던 40대 이상이 올해 '상급지로 갈아타기' 매매에 적극 뛰어들면서 40대 주택 구매자의 65.4%는 부동산을 처분해 집 살 돈을 마련했다고 신고했습니다.
50대에서 이 비율은 57.0%, 30대는 51.8%였습니다.
'주식·채권 매각대금'으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신고한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2022년 4%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3%, 올해 1∼8월 13.8%로 급증했습니다.
올해 주식·채권을 팔아 집을 산 비율은 30대가 17.0%로 가장 높았습니다. 20대(16.4%), 40대(13.7%), 50대(11.4%)가 뒤를 이었습니다.
주식을 팔아 집을 산 20∼30대는 2022년 5.9%에서 2년 새 17.0%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비율은 2022년 27.0%에서 지난해 55.5%로 대폭 늘었고,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집값 상승세와 함께 '갈아타기'가 늘었다고 볼 수 있다습니다.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 매수자가 주택을 취득할 때 사용할 자금의 출처와 조달 방법을 신고하는 서류입니다.
주택 가액이 6억원 이상이거나,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서울의 경우 올해 1∼8월 아파트 실거래가 평균이 11억7천만원이기에 아파트 매입자 대다수가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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