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블핑 컴백하는데”…눈높이 낮아진 엔터株, 반등은 언제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10. 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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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방탄소년단(BTS)와 블랙핑크 등 국내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고됐으나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의 눈높이는 잇달아 낮아지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엔터주가 바닥을 다진 뒤 올해 4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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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내년 방탄소년단(BTS)와 블랙핑크 등 국내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고됐으나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의 눈높이는 잇달아 낮아지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엔터주가 바닥을 다진 뒤 올해 4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이 나온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발간된 하이브 리포트 가운데 5개, 에스엠 3개, JYP Ent. 리포트 2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리포트 1개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엔터주들의 주가는 실적 부진으로 연초 대비 급락한 상태다. 코스피에서 하이브 주가는 연초 대비 20%가량 빠졌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같은 기간 각각 20% 이상 떨어졌다. JYP Ent. 주가는 올초대비 반토막났다.

엔터 4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보면, 하이브의 3분기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2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JYP Ent.는 9.13% 줄어든 398억원, 에스엠은 43.56% 감소한 285억원으로 추정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영업손실은 30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같은 실적 부진은 전반적인 앨범 발매 라인업이 2분기보다 부실했고 올림픽 탓에 공연 개최도 많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3분기까지도 데뷔 관련 비용이나 제작비 등 비용 증가 이슈도 더해졌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회사의 실적이 올해 4분기부터 개선되며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터 비수기인 내년 1분기를 지나면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4사는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대체로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겠다”며 “앨범 지표 외 다른 지표는 꺾이지 않았고 앨범도 재차 반등하거나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3분기 실적을 전후로 강력한 리레이팅 구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회사별로 위험요인은 존재한다. 하이브의 경우 어도어 이슈에 따른 뉴진스 정상 활동, 에스엠은 신인 그룹의 시장 안착, 와이지는 블랙핑크 컴백기간 등이 관건으로 꼽힌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BTS와 블랙핑크의 컴백은 소속사 실적은 물론 K팝 전체에 후광 효과를 불어넣을 전망”이라면서 “실적 바닥은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주가 흐름을 눌렀던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내년에는 실적과 주가가 동반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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