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000여 가구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입주 전부터 황금 상권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26년 현재 단지 내 핵심 상업시설인 포레온스테이션5는 기대만큼 빠른 활성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일부 업종의 입점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공실 부담이 남아 있고, 높은 임대료와 상가 구조 문제가 상권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목된다.
대단지 아파트라고 해서 상권 성공이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되고 있다.

포레온스테이션5는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최대 규모 상업시설이다.
입주 초기에는 1층 주요 구간 상당수가 비어 있는 모습이 확인됐고, 2026년 현재도 일부 호실에는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초기보다는 입점 업종이 늘었지만 기대했던 수준의 상권 활성화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권 활성화가 더딘 가장 큰 이유로는 높은 임대료가 꼽힌다.
입주 초기 일부 점포는 전용 30평 기준 보증금 2억원에 월세 1200만원이 넘는 조건으로 시장에 나왔고, 소형 점포 역시 주변 신도시 상가보다 높은 수준의 임대료가 형성됐다.

재건축 과정에서 조합원 배정을 고려해 1층 상가를 소형 호실 위주로 구성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일부 점포는 4~5평 수준에 불과해 카페나 음식점,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들어오기 어려운 구조다.
반면 비교적 면적이 넓은 2층 상가는 병원과 학원, 미용실 등을 중심으로 점차 입점이 늘고 있어 층별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

초기에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편의점 정도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약국과 병·의원, 카페, 미용 관련 업종 등이 일부 자리를 채우고 있다.
상권이 완전히 정착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대단지 입주가 안정화되면서 생활밀착형 업종 중심의 재편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포레온스테이션5 사례가 배후수요만으로 상권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적정 임대료와 업종 구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1만 가구가 넘는 대단지 상가도 공실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올림픽파크포레온 상권의 향후 성패는 임대료 조정과 업종 다양화, 입주민 소비를 흡수할 수 있는 상권 재편 속도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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