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문다혜 ‘오피스텔 불법 숙박업’ 의혹 내사 착수

정윤경 기자 2024. 10. 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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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혜씨가 제주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문씨의 공중위생법 위반 혐의 사건을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씨는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주택에서도 신고 없이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에 수사가 의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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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 문씨 ‘공중위생법 위반’ 의혹 입건 전 조사 착수
“오피스텔 거주 않고 숙박업에 이용”…시사저널 단독 보도 열흘 만

(시사저널=정윤경 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18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과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로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다혜씨가 제주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문씨의 공중위생법 위반 혐의 사건을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사저널은 문씨가 2021년 6월 분양 받은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에 실제 거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업 목적으로 이용해 왔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10월14일자 '[단독] 문다혜, 숙박업용 건물 또 있다…현행법 위반 의혹도' 기사 참조).

문씨는 이곳에 입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업소로 제공해 왔다. 1박 투숙료는 10만~15만원에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오피스텔을 숙박업 목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보도 이후 영등포구청에는 문씨가 영등포역 인근에 소유한 오피스텔에 입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이용해 숙박업소를 운영하는지 확인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지난 22일 오후 해당 오피스텔을 찾아 실사에 나섰으나 문이 닫혀 있어 숙박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결국 그다음 날 구는 관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다혜씨가 소유한 것으로 확인된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 ⓒ 시사저널 공성윤

문씨는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주택에서도 신고 없이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에 수사가 의뢰된 상태다. 그가 태국으로 이주하기 전 소유했던 영등포구 양평동 빌라도 한때 불법 숙박업소로 이용됐다는 의혹이 있다.

한편,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9%로 운전을 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그는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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