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암 진단..CES서 디지털 병리 뽐낸 '엠티에스컴퍼니'

이유미 기자 2025. 1. 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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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발도상국의 작은 진료소.

이곳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자궁 경부암 검사가 이뤄진다.

'AI-ALPA 플랫폼'은 암 진단을 위한 혁신적 병리 분석 시스템이다.

정희원 엠티에스컴퍼니 대표는 "AI-ALPA 플랫폼은 병리학 전문의가 놓칠 수 있는 부분도 잡아내는 예측 알고리즘을 탑재했다"며 "병리 이미지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림프절 전이 여부나 유전자 검사 결과까지 예측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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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 전문의 업무강도 낮추고, 의료 접근성 높인 'AI-ALPA 플랫폼' 선봬
정희원 엠티에스컴퍼니 대표가 CES2025 혁신상을 수상한 '모바일 여성암 AI 진단·예측 플랫폼'을 소개 중이다/사진제공=엠티에스컴퍼니

한 개발도상국의 작은 진료소. 이곳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자궁 경부암 검사가 이뤄진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지만 AI(인공지능) 덕분에 자궁경부 영상 판독이 용이해졌다. AI가 1차적으로 등급별 판정 결과를 내면 산부인과 의사가 최종 진단하는 방식이다. 조직 검사가 필요한 정확한 위치까지 제시해 오진률도 낮다.

이는 엠티에스컴퍼니(대표 정희원)가 실현하려는 '근미래 의료 환경'이다. 'AI-ALPA 플랫폼' 기능 일부를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에 담은 것으로, 고가의 장비 없이 자궁경부암 검진이 가능하다. 회사는 최근 막을 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5'에서 'AI-ALPA 플랫폼'을 선보였다.

'AI-ALPA 플랫폼'은 암 진단을 위한 혁신적 병리 분석 시스템이다. AI가 병리 이미지의 모든 세포와 조직을 분석, 90% 이상의 정확도로 암 바이오마커를 식별한다. 또 림프 전이와 유전자 검사 결과까지 예측한다.

정희원 엠티에스컴퍼니 대표는 "AI-ALPA 플랫폼은 병리학 전문의가 놓칠 수 있는 부분도 잡아내는 예측 알고리즘을 탑재했다"며 "병리 이미지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림프절 전이 여부나 유전자 검사 결과까지 예측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환자의 병리 이미지와 임상 정보를 함께 분석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예측 정확도가 90% 이상인 데다 암 환자의 치료 계획 수립에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CES 2025에서 엠티에스컴퍼니는 'AI-ALPA 플랫폼'이 병리학 전문의의 '똑똑한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 환자는 늘어나는데 반해 병리학 전문의는 줄고 있어 업무 과중에 따른 오진율 문제를 보완할 수 있어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 병리 기술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디지털 스캐너 제조사와의 협업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의료AI 진출 배경은 '데이터 처리 역량'.."생명공학·우주항공 확장 계획도"
엠티에스컴퍼니는 AI 기술 기반의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실시간 빅데이터 및 고용량 데이터 처리와 AI 분석 등에 강점을 두고 있다. 하루에만 수십억 건의 메시지가 오가는 기업 비즈 메세지(카카오 알림톡 등) 서비스로 사세를 확장한 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도 눈을 돌린 것이다.

정 대표는 "영상 기기의 발전으로 데이터의 크기가 점점 고용량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TV의 변천사만 봐도 CRT(음극선관)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발전했고 해상도 또한 매년 배수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늘어나는 고용량 데이터의 효율적 분석과 처리를 위한 AI 기술의 적용 방안이 중요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사 기술은 현재 신체 조직 단위의 분석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미세한 세포와 유전자 단위까지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날히 발전하는 영상기기의 속도에 맞춰 우주항공 영역까지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티에스컴퍼니는 정부의 AI 바우처 사업 지원으로 강남차병원에 암 바이오마커 Mitosis(체세포 분열) AI 분석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아울러 '다양한 암 바이오마커 AI 분석·진단 솔루션'과 '암 예측 AI 알고리즘 솔루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 인허가 완료 후 본격적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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