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 “설경구→김희애 사이 대화 못 껴, 빼꼼하는 캐릭터”(십오야)

이하나 2024. 10. 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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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이 영화 '보통의 가족'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0월 11일 '채널십오야' 채널의 콘텐츠 '나영석의 와글와글'에는 영화 '보통의 가족' 출연자 설경구, 김희애, 장동건, 수현이 등장했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나영석 PD는 "시놉시스를 읽어 봤을 때 다들 어떤 캐릭터인 지 알겠는데 수현 씨는 뭐하는 분인지 모르겠다. 나쁜 사람인가, 좋은 사람인가. 애매한 사람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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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십오야’ 채널 ‘나영석의 와글와글’ 영상 캡처
사진=‘채널십오야’ 채널 ‘나영석의 와글와글’ 영상 캡처
사진=‘채널십오야’ 채널 ‘나영석의 와글와글’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수현이 영화 ‘보통의 가족’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0월 11일 ‘채널십오야’ 채널의 콘텐츠 ‘나영석의 와글와글’에는 영화 ‘보통의 가족’ 출연자 설경구, 김희애, 장동건, 수현이 등장했다.

나영석 PD는 “미드 같은 거 보면 배우들이 바퀴 달린 컨테이너 같은 것에서 내리지 않나”라고 물었다. 수현은 “다 있는데 그게 얼마나 중요한 배우냐에 따라서 크기가 달라지는 거다”라며 “‘신비한 동물사전’ 찍을 때 해 질 녘쯤, 정말 해가 지기 직전에 3분 찍을 수 있다. 그걸 3주 이상 찍었다. 아름다운 하늘을 CG가 아니라 실제로 담고 싶다고 했다. 근데 그걸 날렸다”라고 전했다.

수현은 “누구도 욕하는 사람 없이 저 사람만의 이유가 너무나 분명하게 있고 감독님들끼리도 협의가 완전히 됐다. 그걸 자기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시간을 들여서 했다. 그런 면에서 저는 허진호 감독님이 현장에서 의논하면서까지 계속 바꾸는 디테일이 할리우드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반응했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나영석 PD는 “시놉시스를 읽어 봤을 때 다들 어떤 캐릭터인 지 알겠는데 수현 씨는 뭐하는 분인지 모르겠다. 나쁜 사람인가, 좋은 사람인가. 애매한 사람인가”라고 물었다.

수현이 “애매한 사람”이라고 답하자, 설경구는 “위치가 그런데 가장 정상적이다”라고 전했다. 수현은 “근데 (극 중에서) 말하는 타이밍이 너무 애매하다”라고 말했고, 나영석 PD는 “세 분은 일반적인 가정의 느낌이 있는데 거기에 균열을 일으킬 것 같은 존재 느낌이다”라고 예상했다.

수현은 “어울리지 않는 듯? 그 (배역이) 대화에도 잘 못 낀다. 나머지가 너무 세니까. 거기서 약간 빼꼼? 이렇게 하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그러니까 약간 언니가 무시를 살짝 하는구나. 약간 언니는 착한 척하지만 옆으로는 무시하는 느낌”이라고 추측했고, 김희애는 “완전 무시한다”라고 눈을 희번덕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수현은 “‘저기요’라고 하는 대사가 있었다. 감독님이 여러 버전을 해달라고 했는데 그렇게 떨릴 수가 없었다”라며 “여태까지 말을 잘 못 하다가 ‘탕’하는 게 있는데, ‘저기요’ 하고 컷하자마자 선배님들이 빵 터졌다. 감독님은 그런 걸 너무 재밌어 하셨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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