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보다 싸고 성능 좋아”… 네이버가 찜한 인텔, AI 반도체 시장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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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독주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이 반격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칩 생산을 수주한데 이어 인텔이 직접 설계·제조한 AI 칩 '가우디'를 네이버에 공급하면서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가 차세대 AI 인프라에 인텔 가우디2 도입을 준비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인텔의 운신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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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독주 AI 칩 시장에 인텔·AMD 반격 개시

엔비디아가 독주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이 반격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칩 생산을 수주한데 이어 인텔이 직접 설계·제조한 AI 칩 ‘가우디’를 네이버에 공급하면서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텔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가격, 성능,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 우위를 자신하며 네이버와의 협력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네이버가 AI 서비스 공급업체로 입지가 큰 만큼 양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루비홀에서 ‘인텔 비전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최신 AI 칩 ‘가우디3′를 선보였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기술 컨퍼런스 ‘인텔 비전 2024′에서 공개한 ‘가우디3′를 한국에도 선보인 것이다.
인텔은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최신 GPU H100보다 전력 효율이 2배 이상 높고 AI 모델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오픈 AI 모델인 라마와 아랍에미리트가 개발한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 ‘팔콘’ 등에서 테스트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가우디3가 오는 3·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 서버업체 델과 HP, 슈퍼마이크로 등이 가우디3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가 차세대 AI 인프라에 인텔 가우디2 도입을 준비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인텔의 운신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담당 이사, 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권세중 네이버클라우드 리더 등이 이날 인텔 행사에 참석했다.
백남기 인텔코리아 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기업들이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엔비디아를 대체할)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네이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AI 프로바이더로서 입지가 크기 때문에 향후 협력이 시장 확대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현재 인텔 가우디2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전력 대비 성능이 많이 올라가는 부분을 확인했으며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인텔의 풍부한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이 네이버의 AI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가우디2를 하이퍼클로바X에 적용하는 방안을 테스트한 뒤 도입 여부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텔이 생성형 AI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H100′의 대항마를 내놓으면서 AI 반도체 시장 경쟁이 한층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엔비디아, 인텔뿐만 아니라 AMD 역시 지난해 12월 최신 AI 칩인 MI300X를 출시하며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의 클라우드에 공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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