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쓸어담은 이유 있었네" 배터리 10조 잭팟 터트린 '이 기업' 전망

이달 들어 국민연금에서 공격적으로 사들였던 삼성SDI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 를 처음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캐즘’ 국면에 직면했던 국내 배터리 업계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SDI는 20일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에 적용될 고성능 각형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5년간 9조~10조원 규모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단순 물량 확대를 넘어 고부가 제품 중심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수주는 중국 업체들이 강점을 가진 저가형 제품이 아닌 고성능 배터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시에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도 병행하면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투트랙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점이 중요합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CATL, BYD 등 특정 국가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 역시 국내 업체들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한국 방문 중 “배터리는 차량 전체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이 중요하다”라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SDI는 이번 계약으로 BMW, 아우디에 이어 벤츠까지 확보하며 독일 주요 완성차 3사를 모두 고객으로 두게 됐다. 특히 벤츠는 안정성과 성능을 동시에 갖춘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도 삼성SDI와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의 회동 이후 약 5개월 만에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 K배터리, 고부가 전략으로 반등 신호

다른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수주 확대 흐름에 올라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부터 차세대 원통형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벤츠에 공급을 이어가며 총 25조원 규모의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더해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온 역시 파우치 셀투팩(CTP) 기술을 적용한 신형 배터리를 2027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 정리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해 비중을 줄였던 삼성SDI를 올해 들어 다시 적극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 등은 4월 들어 삼성SDI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연초 이후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4360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달에만 1600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전기차 수요 둔화와 실적 부진으로 투자 비중을 축소했던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당시 국민연금 지분율은 2024년 말 7.39%에서 최근 6%대 후반까지 낮아졌지만, 최근에는 업황 개선 기대가 반영되며 다시 비중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기사 세줄요약

1. 이달 들어 국민연금에서 공격적으로 사들였던 삼성SDI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 를 처음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 삼성SDI는 20일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에 적용될 고성능 각형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 동시에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도 병행하면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투트랙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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