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하락 '일단 멈춤'…"내년에 다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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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들어 큰 폭 하락세를 보였던 메모리 반도체 거래 가격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고정거래가격은 D램 제조업체와 IT 기업간 계약거래 금액을 말한다.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7월 4.1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10월 3.71달러(-9.51%), 올해 1월 3.41달러(-8.09%), 5월(-1.76%), 7월(-14.03%), 8월(-1.04%), 10월(-22.46%) 순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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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중 갈등, 업계 감산에도 생산 감축 효과 제한적
"내년 1분기도 D램 평균판매단가 10% 하락할 것"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올 하반기 들어 큰 폭 하락세를 보였던 메모리 반도체 거래 가격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재고 증가과 소비 위축으로 공급·수요 업체 모두 가격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기준 PC용 D램 범용제품(DDR4 1Gb*8)의 고정거래 가격은 2.21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고정거래가격은 D램 제조업체와 IT 기업간 계약거래 금액을 말한다.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7월 4.1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10월 3.71달러(-9.51%), 올해 1월 3.41달러(-8.09%), 5월(-1.76%), 7월(-14.03%), 8월(-1.04%), 10월(-22.46%) 순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미국 상무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를 확대하고, 마이크론이 감산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4분기 D램 생산량 감소가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내년 1분기 전체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10% 이상 하락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주로 사용되는 DDR4와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20~30% 수준이던 제품의 가격 차이가 내년 1분기 15%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도 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보합세다.
메모리카드·USB용 범용제품(128Gb 16G*8 MLC)의 고정거래 가격은 이달 평균 4.14달러를 기록해 전달 가격과 같았다. 낸드 제품은 지난 6월부터 지난 10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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