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회장, 국감 출석… 정무위, 부당대출 책임·늑장 대응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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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선다.
주요 금융그룹 회장 중 국감장에 서는 것은 임 회장이 처음이다.
우리금융은 손태승 전 회장의 부당대출과 관련 우리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계열사가 동원된 가운데 임 회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날 국감에선 지주·은행 중심으로 터진 금융사고, 부당대출 등 관련 이슈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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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손태승 전 회장의 부당대출과 관련 우리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계열사가 동원된 가운데 임 회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10일 국회 정무위는 금융위와 산업은행, 기업은행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이날 국감에선 지주·은행 중심으로 터진 금융사고, 부당대출 등 관련 이슈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임종룡 회장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과 관련 책임론에 대한 날카로운 질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올해 1월 친인척이 우리은행 대출이 막히자 우리은행 출신 계열사 임직원이 저축은행, 캐피탈을 통해 대출을 내줬다. 처남 회사에 재취업한 우리은행 출신 직원이 연결고리다.
우리금융캐피탈도 2022년 10월21일 손 전 회장 장인이 대표이사였던 B법인에 부동산담보대출 7억원을 내줬다. 대출금 일부는 손 전 회장 처남의 배우자 계좌로 송금됐다. 또 이듬해 10월30일 해당 법인에 대한 만기 연장 과정에서 우리은행 출신 본부장이 소속된 여신위원회는 신용등급 악화, 담보물 시세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채권 보전 조치 없이 만기 연장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금융지주의 느슨한 윤리의식과 내부통제 미작동 등이 부적정 대출이 계열사로 확대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번 검사로 확인된 대출 차주와 관련자의 대출금 유용 등 위법 혐의에 대해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석용 농협은행장도 국감장 증인으로 선다. 이 행장도 금융사고와 관련된 질의를 피해가긴 어렵다. 농협은행은 올해만 4차례에 걸쳐 금융사고(배임 3건·부당대출 1건)가 발생했다. 이 중 100억원대의 굵직한 사건도 적지 않다. 정무위는 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지주, 은행 사이의 지배구조 문제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한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에서 총 67건의 횡령·배임·사기 등의 금융사고가 적발돼 2074억67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는 8개월 만에 26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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