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하드코어 액션이 MMORPG와 만났을 때...'크로노 오디세이' 체험기

최종봉 2025. 6. 1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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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액션RPG는 플랫폼을 불문하고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크로노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크로노 오디세이'는 이런 하드코어 액션RPG의 장점을 MMORPG에 녹여내며 새로운 시도에 도전했다.

최근 MMORPG가 장비와 레벨 중심으로 이어지는 성장 라인을 위주로 진행이 된다면 '크로노 오디세이'는 이보다는 액션에 치중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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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액션RPG는 플랫폼을 불문하고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 장르는 제한된 회복 수단과 함께 실수 한 번에 게임 오버가 되는 높은 난도를 지녔으며 시종일관 긴장감 있는 플레이를 핵심 가치로 꼽는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크로노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크로노 오디세이'는 이런 하드코어 액션RPG의 장점을 MMORPG에 녹여내며 새로운 시도에 도전했다.
최근 MMORPG가 장비와 레벨 중심으로 이어지는 성장 라인을 위주로 진행이 된다면 '크로노 오디세이'는 이보다는 액션에 치중한 모습이다.

하드코어 액션RPG에서 자주 보던 스테미너 기반의 행동과 적의 공격 패턴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고도의 숙련을 요구한다.

그렇기에 튜토리얼에서도 상당히 높은 난도를 느낄 수 있으며 본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지는 첫 지역 필드의 일반 몬스터와도 사투를 벌여야 할 정도로 만만했던 게임과 궤를 달리함을 느낄 수 있다.

시작부터 높은 난도에 마음이 꺾일 수도 있겠지만 기존 MMORPG와 같이 퀘스트 중심으로 무작정 따라가기보다는 필드에서 먼저 전투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하드코어 액션RPG는 패턴 파훼가 우선이 되기에 안전 공격 횟수와 회피 타이밍이 점차 손에 익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제작진이 '크로노 오디세이'을 통해 보여주려는 액션이 온전히 전해진다.

또한 '크로노 오디세이'의 클래스에는 3가지의 무기를 자유롭게 전환해가며 사용할 수 있다. 근접 캐릭터도 무기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 리치를 확보할 수 있기에 상황에 따라 무기를 변환해가며 전투를 펼치는 것이 유리하다.

필드에서 기본적인 액션을 익혔다면 '크로노 오디세이'의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게 된다. 알파 테스트에서는 힘을 되찾기 위해 크로노 게이트에 존재하는 보이드 사도를 처치하는 여정을 그렸다.
보이드 사도는 보스전으로 마련됐으며 일반적인 보스 몬스터처럼 강력한 공격을 피하는 형태부터 일정 기믹을 수행해야 하는 등 각기 다른 공략 요소를 지녔다.
보이드 보스를 처치하면 크로노 능력이 하나씩 해금되는 방식이다. 쓰러트린 보스를 일정 시간 부르는 '소환' 능력은 물론 일정 시간 적의 시간을 정지시키는 '격리' 등 시간이라는 테마에 맞춘 능력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원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 '격리'를 사용하면 손쉽게 헤드샷을 노릴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도전적인 콘텐츠는 주로 메인 미션에 맞춰져 있으며 필드를 탐색하고 던전에 들어가 미션을 수행하는 퀘스트도 마련돼 있어 알파 테스트 단계에서 만나본 콘텐츠 구성은 나쁘지 않은 분량이다.
근접 공격에 비해 원거리 계열이 조금 더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지만, 이런 밸런스는 피드백과 테스트를 이어가며 차차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 테스트로 만나본 '크로노 오디세이'는 분명 동종 장르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액션 요소를 담았다. 이 부분은 분명 차별점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하드코어 액션 게임 팬과 MMORPG 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날카롭게 게임을 가다듬어 조율할 필요성도 느껴진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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