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사료 가격 인상에 농업소득 10년 만에 최저 수준 대책은?

장원석 2023. 5. 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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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농사를 지어 거둔 농업소득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영농비용 상승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되고 있는데, 농민들은 올해가 더 걱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정부의 쌀 재고량도 170만 톤으로, 적정 재고량의 2배를 넘겼습니다.

올해도 농축산물 생산비용은 계속 상승될 것으로 예측돼, 농가들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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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농사를 지어 거둔 농업소득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영농비용 상승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되고 있는데, 농민들은 올해가 더 걱정이라고 합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 벼 모내기 작업을 하는 쌀 재배 농민들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쌀값은 하락하고 있지만, 비료 등 농사용 재료값은 줄줄이 오르고 있어 농가소득이 감소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정부의 쌀 재고량도 170만 톤으로, 적정 재고량의 2배를 넘겼습니다.

<인터뷰>박태순 쌀 재배 농민
“과연 우리가 피땀 흘려 지은 농사가 올 가을 수확기에 우리 농민들이 (쌀을) 팔 수 있을까가 최고 걱정입니다.”

농사를 지어서 얻은 수익에서 생산 비용을 뺀 국내 농업소득은 농가당 연 9백49만 원으로 1년 새 26.8%나 급감했습니다.

천만 원을 훨씬 웃돌던 농업소득이 9백만원 대로 떨어진 것은 10년만입니다.

비료와 사료 등 농업경영비가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래픽>
비료가 19.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사료 17.8%, 유류 등 광열비 15.5% 순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농업외소득 등을 합산하더라도 지난해 전국평균 농가소득은 3.4% 감소했습니다.

<그래픽>
특히, 충북은 농가당 소득이 8.8%나 급락해 전국평균의 2.5배에 달하면서 경남과 함께 농가소득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충북의 농가소득이 급락한 것은 과수와 밭작물 등 노지농업 비중이 높아, 지난해 병충해 확산과 이상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농업전문가들은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4계절 스마트팜 도입과 함께 농업외소득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미옥 충북연구원 농업경제연구위원
“본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지고 가공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것을 활성화시키고, 농촌 체험활동이나 관광을 해서 농산물 외에 소득을 창출해야 합니다.”

올해도 농축산물 생산비용은 계속 상승될 것으로 예측돼, 농가들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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