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

세계 4대 패션 위크가 열리는 밀라노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이 바로 쇼핑이다. 밀라노는 프라다, 몽클레르, 보테가 베네타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탄생한 곳. 브랜드 본고장에서의 쇼핑이라니, 생각만으로도 설렌다. 밀라노는 패션 도시답게 갤러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콰드릴라테라로 델라 모다 등 수많은 쇼핑 거리가 있지만, 알짜배기 쇼핑 성지는 따로 있다. 밀라노 근교에 위치한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이 바로 그곳. ‘MADE IN ITALY’라는 문구만으로 가슴이 뛴다면, 이곳은 천국이다.

#밀라노에서 똑똑하게 쇼핑하는 법
쇼핑에 도가 튼 쇼퍼들은 밀라노 도심 속 명품 거리 대신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으로 향한다. 세계적인 패션 도시 밀라노와 최대 항구 도시 제노바Genova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이탈리아 최초이자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아웃렛이다. 유럽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무려 240여 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MADE IN ITALY’ 제품은 한국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브랜드는 구찌Gucci, 프라다Prada, 로로피아나Loro Piana, 펜디Fendi, 발렌시아가Balenciaga 등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품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 페트레이Peuterey, 루이비통 수석 디자이너가 론칭한 명품 브랜드 오프 화이트Off-White, 몽클레르 산하 브랜드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 합리적인 가격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온 마쥬Maje와 산드로Sandro 등 젊은 층이 사랑하는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아웃렛이라고 해서 철 지난 아이템만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두자. 바로 이전 시즌의 따끈따끈한 상품이 매장 가득 진열돼 있으며 운이 좋으면 아직 백화점에 진열 중인 신제품도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아시아 매장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다양한 라인을 갖추고 있어 보물 찾기 하듯 ‘레어템’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똑 부러지는 쇼퍼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할 만한 소식도 있다. 2024년 2월부터 택스 리펀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구매 금액을 대폭 낮춘 것. 기존에 154.94유로 이상 결제해야 택스 리펀드가 가능했다면, 이제 70유로부터 환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에는 택스 리펀드 오피스가 따로 마련돼 있어 70유로 이상 결제한 택스 리펀드 서류와 여권, 신용카드를 제시하면 바로 세금 환급 처리도 가능하다.

#아는 것이 힘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명언은 쇼핑에서도 힘을 발한다. 어마어마한 규모와 다양한 브랜드를 자랑하는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에서 순서대로 모든 매장을 방문했다가는 반도 못가 주저앉기 십상이다. 어떤 브랜드를 공략할지 미리 정해두고 위치를 파악해 효율적인 동선을 짜보자. 아웃렛 정문 앞 게시판에 지도가 상세히 나와 있으며, 지도 옆 QR코드를 스캔해두면 중간중간 지도를 확인하며 원하는 브랜드 매장을 찾아다닐 수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브랜드를 추천한다면 생 로랑Saint Laurent이다.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에서는 전 세계에서 생 로랑 제품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즐겨 입던 ‘부자 양복’ 브리오니Brioni 정장도 필수 코스. 아웃렛 가격 자체가 저렴한 데다 택스 리펀드까지 받으면 우리나라 국내 브랜드 정장보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각 매장에 마련된 스페셜 프라이스나 라스트 아이템 코너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도 똑똑한 쇼핑법이다. 매장 별로 재고가 많거나 단 하나만 남아있는 제품을 진열하는데, 잘 공략하면 최대 9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쇼핑을 완성하는 서비스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에서 쇼핑을 즐기다 보면 그간 체력을 길러두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유럽에서 가장 큰 아웃렛인데다 유혹적인 브랜드가 240여 개나 된다.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은 이런 점까지 세심하게 챙긴다. VIP 고객을 위한 게스트 라운지를 마련해 프라이빗 한 퍼스널 쇼핑을 제공하는 것. 푹신한 소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나 간식을 즐기며 다시 쇼핑에 매진할 힘을 얻을 수 있다. VIP 라운지는 라운지 이용권을 소지하고 있거나 사전 리퀘스트가 있는 경우, 프라이빗 교통서비스를 신청한 경우, 셔틀버스 이용자에 한해 추가 금액을 지불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지만 그래서 더욱 편안하고 쾌적하게 누릴 수 있다.

쇼핑 중 구입한 물건을 들고 다니기 버겁다면 핸즈프리 쇼핑Hands-Free Shopping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미리 게스트 인포메이션에서 신청하면 구매한 상품을 각 매장에서 보관했다가 마지막에 게스트 서비스에서 한 번에 수령할 수 있어 요긴하다.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 내 모든 매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단돈 10유로로 9시간 내내 두 손 가볍게 쇼핑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새롭게 도입한 서비스인 프라이빗 교통 서비스Private Transfer도 주목할 만하다. 밀라노 도심의 호텔에서 세라발레 아웃렛까지 럭셔리 미니밴으로 픽업해 주는 서비스로 편안하게 호텔과 아웃렛을 오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VIP 게스트 라운지 사용권, 추가 10% 할인이 가능한 패션 패스포트, 핸즈프리 쇼핑 등 특별한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쇼핑, 그 이상의 즐거움
맥아더글렌은 단순히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일반 아웃렛이나 쇼핑몰과는 달리 종합 문화 공간을 지향하는 아웃렛으로 유명하다. 각 아웃렛에서 문화 이벤트와 자선 바자회, 예술 전시 등의 프로그램을 개최해 방문객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아시안 레스토랑, 디저트 카페 등 다양한 식음료 매장부터 어린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까지 누구나 즐길만한 공간이 되기 위한 세심함이 돋보인다.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도 예외는 아니다.
우선 아웃렛 자체가 아름답다. 파스텔 톤의 고풍스러운 매장과 아치형의 창문들, 아기자기한 벽돌 건물은 쇼핑 내내 유럽의 평화로운 소도시에 와있다는 사실을 체감케 한다. 아웃렛 중앙에는 너른 광장과 거대한 분수대가 펼쳐지고 곳곳에 개성 넘치는 조경과 쉼터가 있어 마치 낯선 도시를 탐색하는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아웃렛 내에는 명품 브랜드 매장만큼이나 유혹적인 카페와 레스토랑도 다양하게 들어서 있다. 퓨전 아시아 요리를 선보이는 와가마마, 세계적인 스위스 초콜릿 브랜드 린트 카페, 이탈리안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보네띠 등은 쇼핑 중 잠시 쉬어가거나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좋다.

밀라노 근교에 위치해 주말이나 휴일에 찾는 현지 가족들이 많은 만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갖췄다. 특히 어린아이들을 위한 플레이 랜드는 웬만한 키즈 카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규모도 크고 놀이 시설도 다양하다. 쇼핑하는 동안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베이비 파크와 무더운 날씨에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 파크 등을 갖춰 쇼핑을 즐기는 부모도,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도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