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억 빚 있는데도 재혼하고.." 사업 힘들어도 직원한테 18평 아파트 선물한 배우

배우 임채무는 오랜 시간 ‘두리랜드 아저씨’로 불릴 만큼 어린이 놀이공원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다. 하지만 그 뒤에는 생각보다 훨씬 무거운 현실이 있었다. 두리랜드 운영 과정에서 쌓인 채무가 약 190억원에 달했고, 한 달 이자만 약 8000만원이라고 직접 밝힌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는 9살 연하의 아내와 함께 놀이공원을 지키고 있다.

첫 아내와 사별 후 한동안 무너졌던 시간

임채무는 1978년 첫 아내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고 30년 넘게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아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큰 상실감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한동안 술에 의지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고, 주변에서도 그를 걱정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9살 연하 아내 만나 다시 시작

이후 임채무는 2016년 지인의 소개로 현재의 아내 김소연 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9살 차이로, 임채무는 혼자 지내는 삶에 한계를 느끼면서 재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화려한 프러포즈보다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깊어졌고, 결국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신혼생활도 두리랜드 한편에서 시작

결혼 후 생활 역시 평범하지 않았다. 두리랜드를 운영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두 사람은 놀이공원 안쪽 공간에 군용침대를 놓고 생활하기도 했다. 임채무는 과거 여의도 아파트 두 채까지 처분해 두리랜드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놀이공원이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 대부분을 쏟아부은 공간이었던 셈이다.

채무 190억, 그래도 두리랜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임채무는 최근 방송에서 두리랜드 관련 채무가 약 190억원이라고 밝혔다. 매달 이자만 약 8000만원, 전기요금 역시 상당한 수준이라고 털어놨다. 하루 매출이 수십만원에 그치는 날도 있지만 운영을 멈추지 않고 있다. 과거에는 3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게 아파트를 마련해주겠다는 약속을 지켜 실제 26명에게 18평형 아파트를 선물한 일화도 알려졌다.

최근에는 두리랜드와 복지기관이 협약을 맺고 발달장애인의 문화 체험 기회를 넓히는 활동에도 나섰다. 거액의 채무 속에서도 놀이공원을 지키는 이유를 두고 임채무는 결국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사별의 아픔과 재혼, 그리고 190억원에 달하는 채무까지 겪었지만 임채무는 여전히 두리랜드를 떠나지 않고 있다. 지금 그의 곁에는 9살 연하 아내가 함께하고 있고, 두 사람은 놀이공원과 가족을 동시에 지켜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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