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서해에서
선상 쭈꾸미 낚시는
매우 인기 있는 낚시 장르입니다.
쭈꾸미의 금어기가
끝나는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는데,
매년 봄이 오기도 전에
이미 선사의 예약이 끝난 경우가
많을 정도입니다.
봄철,
금어기가 다가오는
5월 10일까지 봄 쭈꾸미
낚시 시즌이지만,
정신건강에
매우 해롭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만큼 낚시 자체가
쉽지 않은 시기라는 말이겠지요.
그래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 시기에도 출조를 놓칠 수
없을 것 같고요.
마음만 먹고 있던 입문자들도
선사 예약이 어려워
미루고만 있던
쭈꾸미 낚시를 시도해 보기 위한
기회가 되기도 하겠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봄 쭈꾸미 낚시를 위한
선상용 장비 구성 방법과
워킹용 장비 구성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선상용 낚시 장비 구성 방법
서해의 봄 쭈꾸미 낚시는
대부분 선상낚시가 주를 이룹니다.
보통,
선상용 베이트 낚시대와 베이트 릴을
사용합니다.

선상용 쭈꾸미용과 갑오징어 낚시용
장비는 동일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길이는 보통 4.8~6.5피트를 사용하고요.
카약 피싱이나 해상 좌대에서는
6.5피트 정도의 긴 낚시대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선상 낚시에서는
4.8~5.6피트 정도가 가장 인기가
있는 낚시대 길이 같습니다.

보통,
선상 쭈갑 낚시를 하다 보면
연질대와 경질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입문용으로 손색이 없는
바낙스 이카마스터 조이를
추천해 봅니다.
7만 원대의 가격에
쭈꾸미용 초릿대(연질)와
갑오징어용 초릿대(경질)가
포함되어 있어
번갈아 가며 사용해 보면
내 손에 어떤 타입이 맞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쭈꾸미 낚시에서는
연질대의 선호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무게도 초릿대에 따라서
90~94g 정도입니다.

라팔라 오쿠마 트리거 Z도
무게 69g의 쓸만한 낚시대였다고
생각했는데,
현재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판매가 되고 있지 않네요.
(일부 제품 중에서 릴시트의 흰색 부분이
갈라지는 문제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베이트 릴 중에서는
입문용으로 저렴하고 쓸만한
다이와 PR100L을 추천해 봅니다.
4만 원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배스 낚시를 오래 해 오다 보니
해수에서 사용 가능한
배스용 베이트 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워킹 낚시 장비 구성 방법
가을 본 시즌에도
워킹 낚시는 입문자에게
쉽지 않습니다.
선상 낚시는
지깅 형태의 낚시로
채비를 수직으로 내려 바닥을 찍고
살짝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면서
무게감을 느끼면 입문자도 많은
마릿수를 낚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킹 낚시는 멀리 캐스팅하는 것이
필요하고 바닥을 긁으면서
채비를 운용하다 보니
그 무게감의 입질을 느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선상 낚시처럼 시간에 대한
제한이나 주차 스트레스 등을 피해
자유롭게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물때는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베이트 캐스팅 장비가
익숙하지 않다면 스피닝 장비를
추천하고요.
스피닝 낚시대는
다이와나 시마노에서 출시한
무늬오징어용 낚시대 중에서
미듐(M) 액션을 추천해 봅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본다면,
15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다이와 에메랄다스 X 86M정도가
입문용으로 가장 무난할 것
같습니다.


스피닝 릴 또한 일본 제품인
다이와나 시마노의
LT2500이나 C3000번대 릴을
선호했었는데,
바낙스에서 출시한
하데스 프로 2500DH도
쓸만한 것 같습니다.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made in korea라고 하더군요.

쭈꾸미 낚시용 라인과 에기
라인의 원줄은 합사 라인 중에서
0.8~1.0호를 사용합니다.
합사 라인 역시 일본 제품인
바리바스 등을 선호했었는데,
국내 제품인
아미고 자바 8합사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표기된 두께가 정확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강도 등도 나쁘지 않았었고요.)
일본 제품은 표기가 없어도
아미고 자바 8합사 보다
가는(얇은) 경우가 많았고요.
기타 제품들 중에서
특히 메이딘 차이나 제품은
두께 표기가 잘못 표기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두께(dia) 0.15mm라고 적혀 있는데
실측은 0.23mm인 경우 등입니다.


싱커(봉돌)의 경우
선상 낚시에서는 선사에서
알려주는 그날에 맞는 무게의
싱커를 준비하면 될 것 같고요.
워킹 낚시의 경우
꼭 바다 싱커 3~5호 정도를
먼저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기는 보통 수평 에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씨넥스 쪼꼬미 등의
여러 에기들 중에서
1,800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가오피싱의 가오픽스를
추천해 봅니다.
선상 낚시에서도 좋은 조과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밑걸림이 많은 워킹 낚시에서
부담이 적은 것 같습니다.
에필로그
봄 쭈꾸미 낚시는
정신 건강에 해롭습니다.
그래도,
본 시즌이 너무 짧은 낚시이다 보니
봄에 잠깐이라도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적으로
인천권보다는 태안권이
태안권보다는 보령권이
보령권보다는 서천권이
남쪽으로 갈수록 봄 시즌 조황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입문자를 위한
봄 쭈꾸미 낚시 장비 구성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Copyright © 2024. hed9ehog.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