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고등어, 최대 반값 할인…축·수산물 소비량 정체·감소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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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육류 소비량이 정체되고 수산물 소비량은 감소하는 가운데 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소 사육·도축 마릿수 감소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인한 수급난, 수산물 생산 불균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해조류·어패류 등을 포함한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의 경우 2019년 70.2㎏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하락해, 2023년 60.9㎏으로 4년 만에 10㎏ 가까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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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육류 소비량이 정체되고 수산물 소비량은 감소하는 가운데 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정부는 각종 할인행사를 열고 간편식 개발에 나서는 등 소비량을 방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7일 국가데이터처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1년 전보다 각각 5.5%, 4.0%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2.6%)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쇠고기(5.0%), 돼지고기(5.1%), 닭고기(6.3%) 등 축산물과 조기(16.4%), 갈치(8.4%), 고등어(6.3%) 등이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소 사육·도축 마릿수 감소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인한 수급난, 수산물 생산 불균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관련 업계에서는 육류 생산량과 수산물 소비량이 좀체 늘지 않는 상황에서 가격까지 상승하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서를 보면, 1인당 연간 3대 육류(소·돼지·닭) 소비량은 매년 늘어 2023년(60.6㎏) 처음으로 60㎏을 돌파한 이후 2024년 59.8㎏, 2025년 59.9㎏(추정)으로 상승세가 정체되고 있다. 농경연은 육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올해에도 소비량이 59.3㎏으로 소폭 감소할 거라고 내다봤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질병, 폭염으로 공급량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해조류·어패류 등을 포함한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의 경우 2019년 70.2㎏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하락해, 2023년 60.9㎏으로 4년 만에 10㎏ 가까이 감소했다. 조리 및 손질의 번거로움, 젊은층의 육류 선호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예전보다 인기가 떨어진 탓이다.
이에 정부는 축·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각종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소비 진작책은 가격 안정화다. 농식품부는 5~6월 10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기존 할인 품목인 닭고기에 더해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자조금 단체와 협력해 최대 50% 할인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도 5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대중성 어종 6종(명태·고등어·갈치·오징어·참조기·마른멸치)와 김, 전복 등을 최대 50% 싸게 판매하고, 수산물 선호를 높이기 위해 식품업체와 협업해 밀키트 개발, 학교급식 수산물 구매비용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상생할인과 함께 젊은층이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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