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사당동 떡집 딸’로 불리며 무대 위에서 씩씩한 에너지를 뿜어내던 트로트 가수 김소유. 하지만 그 웃음 뒤엔 말 못할 아픔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녀가 최근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털어놓은 이야기는, 단순한 연예인의 고백이 아닌 진짜 효녀의 삶이었습니다.

김소유는 2년 전, 뇌전증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혼자 간병 중입니다.
개인 간병비만 일주일에 140만 원, 1년이면 1억 원이 넘는 병원비를 감당하고 있다고 고백했죠.
그녀는 “주말 행사로 간신히 충당하고 있지만, 행사 없는 주말이면 ‘이번 주 간병비는 어쩌지’라는 불안에 시달린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더 안타까운 건, 그런 아버지를 돌보는 가족이 오직 그녀뿐이라는 사실입니다.
14년 전 부모님의 이혼, 그리고 재혼한 새어머니는 아버지가 쓰러진 후 자취를 감췄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김소유 혼자서 모든 걸 떠안고 있는 셈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송가인은 단순한 무대 파트너가 아니라, 마음 붙일 수 있는 언니 같은 존재입니다.
중앙대 음악극과 선후배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미스트롯 무대에서 ‘절친 케미’를 자랑했고, 김소유는 “마음이 고단할 때 송가인 언니가 떠오른다”고 말하며 애틋함을 전했습니다.

누구보다도 밝고 따뜻한 무대 위의 그녀. 하지만 그 뒤에서 매주 아버지 병간호와 생계 사이에서 줄타기 중인 김소유는,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효도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 마음이 고스란히 무대 위에 닿습니다.”
누리꾼들 역시 그녀를 향해 “진짜 효녀”, “앞날에 축복만 가득하길”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소유, 그녀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