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제품 닦을 땐 바나나" 껍질 활용한 생활 꿀팁 5

사진=서울신문 DB

#바나나 : 가죽 광내기

가죽에 광을 낼 때 바나나 껍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바나나 껍질 안쪽에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가죽에 있는 단백질을 탄닌 성분이 오그라들게 하는 역할을 한다. 큰 얼룩은 먼저 고무지우개로 살살 문질러서 지워준 뒤 바나나 껍질로 문질러주면 잘 닦인다. 이후 마른 걸레로 한 번 더 닦아주면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가죽 소파나 핸드백 등에 활용하면 좋다. 벌레나 모기 등에 물렸을 경우 바나나 껍질로 가볍게 문질러주면 바나나 껍질의 항염 성분 때문에 가려움이 완화되고 붓기가 진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레몬 : 살균·표백, 기름때 제거

레몬 껍질에는 구연산이 풍부해 세균을 죽이고 기름때 제거와 표백 효과에 탁월하다. 레몬 껍질을 사용해 가스레인지 주변 등 기름기가 많은 곳을 닦아주면 기름기가 없어지고 상큼한 향까지 덤으로 따라와 방향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또 레몬 껍질을 넣어 물을 끓인 후 흰옷을 한 시간 정도 넣어 뒀다가 세탁을 하면 표백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귤 : 얼굴 팩

귤껍질을 활용해 팩을 만들어 사용하면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귤껍질 속 비타민C는 미백 효과가 있으며 테레빈유는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 팩을 만들 때는 귤껍질 표면을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식초물에 10분 정도 담가 둔다. 깨끗이 씻은 귤껍질을 갈아 준비한 후 밀가루, 꿀, 우유 등을 섞어 농도를 맞춰 사용한다.

사진=연합뉴스

#양파 : 육수내기

양파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 케르세틴 등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플라보노이드는 세포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인성 치매, 파킨슨병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케르세틴은 암세포의 확산과 종양 성장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 염증 수치를 낮추고 혈관 내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 혈관 건강에도 좋다. 양파 껍질은 뜨거운 물에 끓여도 영양소가 보존되기 때문에 육수를 내서 활용하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박 : 천연 가글

수박 껍질을 삶은 물로 입을 헹구면 구내염과 구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수박 흰 껍질에 있는 시트룰린 성분은 구내염, 구취, 피부건조, 신장병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수박 껍질로 가글물을 만들 때는 수박의 흰 껍질 부분을 잘라 물에 넣고 20~30분간 삶아낸다. 삶은 물을 식혀 가글을 하면 잇몸 부종을 가라앉히고 구취 제거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