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ㅇ)결혼 후회글쓴이 생각 정리 및 답변

늦은 밤 한숨쉬다가 감성터져서 쓴 하소연이 이렇게 크게 화제가 될줄 몰랐음 https://m.fmkorea.com/7535117795

일단 여러가지 통합적으로 답변하고 주저리좀 더 적고 다시 눈팅만하는 음지로 들어가겠음
이번 글은 심심하고 그저 그런글임
원작을 넘는 후작은 없으니까..
1. 상대방(부인)도 존중해주지만 네가 못느끼는거 아니냐?
- 그럴수 있을지도 모르겠음.
하지만 그 존중이 나를 위한 존중이 아닌, 본인을 만족하기 위한 존중이라면 와닿지가 않음.
어떤 점에서 존중을 못받느냐고 물어보는 댓글이 많았는데 사람 저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명확한 답변은 어렵지만 나는 감사와 미안함 이 두가지만 있었어도 우리 부부 사이가 이렇게 틀어지지않았을거같음.
2.결혼전 눈치 채지못한 이유, 그리고 대책방법
- 동거를 추천하였지만 사실 동거로도 어렵지않을까 싶음 ㅋ 나는 장거리연애로 시작해서 그나마 조금 느꼈던게 결혼전 코로나로 엄청 아파서 옆에 병간호해줄때 그때 정말 얘가 헤까닥했는데
그때 좀 급발진이 몇번 있었고, 그때 나는 사람이 너무 아프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음(마지막 시그널이었는데...ㅠ)
극한의 환경에 쳐할때 사람의 본성이 좀 나오는거 같음.
3.부부상담 받아보아라
- 받아봤음. 효력이 한달 조금 감
4. 이혼하면 해결된다.
- 이혼.. 하고싶음.
당장이라도 하고싶음
하지만 아직 어린 두 아기가 있고, 일하면서 두 아이를 다 케어해줄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아직 엄마와 애착관계형성중인 상황이라 사실 엄두가 안남. 하지만 이혼 준비는 차츰 하고있는중이고 아이에게 교육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피해가 갈거같으면 바로 이혼할 생각은 가지고있음.
가장 원하는 방향은 아이들이 성인이될때쯤 나도 부인도 서로 좋은 방향으로 다시 연애 초기처럼 돌아가지않을까하며 원하는것도 있음.
5.주작 아니냐? 남녀갈등 조장글아니냐?
- 주작이라 생각하면 어쩔수 없음
하지만 인터넷에 글을 올린 이유는 보통 남자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할거임. 누군가에게 말하기 힘든 속사정있어도 종 특성상 본인이 끌어안고 참을거임. 
더군다나 가족일이고 그 가족을 욕하는 일이라면
결국 이건 내 얼굴에 내가 침뱉는 행위임
인터넷이란 익명성 보장을 빌미로 하소연을 한것뿐임.
남녀갈등 조장 글도 아님.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여자들(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은 너무 이기적인 부분이 많다고 느꼈고(맘카페 등듣), "독박육아"란 프레임으로 가장의 권위를 끌어내리고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느낌.
6.니가 더 노오오력을 해봐~~~
- 노오오오오력을~~ 해봤고 요즘은 놨음(필요한 것만 하는 수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였음. 내가 노력을 하여, 집안일 육아일등을 할수록 칭찬보단 더 높은 노력만 강요하게되고 오히려 전보다 불만이 많아지더라(독일 속담인지 어느 나라인지 여자의 불만은 만족감이 높을수록 올라간다함) 그러다보니 현재는 어차피 잔소리 들을거 필수적인 일 외엔 하지말자가 되어버림
마지막 넋두리
결혼은 맞는 사람과 하는게 가장 좋은게 아닐까싶음. 내 부인이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랑 살았어도 이런 상황이었을까? 내 문제가 있던건 아닐까? 수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끝에 다다르는 결론은 결국 이해하고 포용해주지못한다는게 문제점이었음.
고마움을 모르고 배려와 존중을 당연시하는 사람
특히 남자 외부 일을 이해못하는 여자 만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