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도 없이” 김대호 혹사 수준 스케줄, 엉망된 집+몸 재정비(나혼산)[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지나치게 바쁜 스케줄로 인해 그동안 돌보지 못한 집과 스스로를 재정비했다.
10월 4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65회에서는 한 달에 두 번 뿐인 소중한 휴일을 부지런히 보내는 김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는 잔뜩 지친 모습으로 캐리어를 끌며 등장했다. 1박 2일 해외 촬영을 마치고 막 공항에서 오는 길이라고. 김대호는 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깨진 처마를 발견하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대호는 "간혹 (트럭 같은) 높은 차가 퉁 치고 간다"고 설명하며 "요즘 제 상황과 비슷하다"고 의미심장하게 토로했다.
집에 오자마자 벌러덩 드러누운 김대호의 주변으로 집의 상태는 너저분 그 자체였다. 심지어 김대호가 애지중지 관리하던 비바리움은 생기를 잃고 방치되어 있었다. 김대호는 "지금 제가 너무 바빠 관리가 안 돼서 일부는 다른 사람에게 분양했다. 생물은 없고 저기 있는 풀만 녹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이 정말 오랜만에 주어진 휴일이라며 "보통 평균 한 달에 2일 정도 쉰다. 오전부터 하루를 통으로 쉬는 건 2주 만"이라고 털어놓았다. MBC의 얼굴로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대신 집 관리가 소홀해진 것. 거미줄까지 친 집을 두고 김대호는 "이제는 집에 와도 개운하지 않고 그냥 자는 곳(이 됐다). 저렇게 되다 보니까 집에 대한 애정이 없어진다. 들어오기 싫다. (근데 그냥) 들어오면 눕게 된다"고 악순환을 전했다.
김대호는 누워있던 것도 잠시, 출장 중 쌓인 업무 연락을 확인하곤 국장님부터 이곳 저곳 연락하느라 다시 바빠졌다. 이에 박나래가 "오늘 쉬는 날 아니냐"고 놀라 묻자 김대호는 "해야 되는 쌓인 일이니까"라고 답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대호는 수기로 근무 스케줄표도 작성해야 했다. 전현무는 "저렇게 안 하면 까먹는다"는 말에 "매니저가 없으니까"라며 안타까워했다.
밀린 일 처리 후 다시 털썩 쓰러지는 김대호가 안쓰러워 기안84는 "일 좀 줄이자. 너도 차장인데 MBC에 큰소리 치라"고 한마디했다. 김대호는 하지만 "줄이려고 해도 잘 안 된다. 이게 회사 생활을 해봐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며 불가능한 환경임을 드러냈고, 전현무는 "저도 바쁘고 대호도 바쁘다고 하는데 저는 방송만으로 바쁘고, (김대호는) 방송할 거 다 하고 다나운서 차장으로 업무가 또 있는 거다. 훨씬 바쁜 것"이라고 대신 설명했다. 김대호는 "배려를 많이 해주시는데도 그래도 혼자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겨우 몸을 일으킨 김대호는 집을 치우려고 했는데, 집 상태는 암담했다. 기안84가 "전세 주고 다른 데로 이사 가자"고 할 정도. 그래도 김대호는 "마음을 먹었다. 청소, 집 관리, 운동 모든 게 힘들다고 안 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더라. 그게 쌓이고 쌓이다 보면 내가 손댈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더라. '일상적인 모습으로 돌아가자, 핑계대지 말자'(고 결심했다)"며 힘을 내 정리에 돌입했다.
무더위에 에어컨을 트느라 집 벽은 결로가 생겨 있었다. 지붕 상태는 더욱 심각했다. 앵두나무가 지붕의 반을 덮고 있고, 배수로는 쌓인 흙과 잡초로 늪지대가 되어 있었으며, 텃밭은 형체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박나래는 "진짜 폐가 됐다"며 눈을 질끈 감았다.
김대호는 맘 굳게 먹고 집안 일부와 지붕을 치운 뒤 5㎏ 찐 천근만근 몸을 이끌고 인왕산으로 운동도 하러 갔다. 올해가 가기 전 허물어진 몸을 일으켜세우려 한다는 것. 전과 달리 헐떡이며 운동 뒤 지쳐 귀가한 김대호는 때마침 배송된 제철 맞은 꽃게 요리로 힐링을 했다.
김대호는 "내 삶을 다시 세운다는 느낌이다. 와서 청소도 하고 지붕도 치우고 산도 올라갔다가 개운한 마음으로 제철음식을 즐겼다. 물론 피곤하다. 그래도 새벽 3, 4시에 나가 12시까지 일하고 나가 느낀 뿌듯함보다 더 뿌듯한 날"이라고 마냥 눕지 않고 하루를 바쁘게 채운 소감을 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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