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버려진 아이들 "고아"라 부르는 친구들 입니다
이 친구들 만 18세가 되면 보호종료 아동이라며 강제로 시설에서 내보냅니다
이때 자립금 단돈 500만원 쥐어 주고 내보냅니다 ㅠㅠ
500만원...
이돈으론 어디 전세도 못구합니다
기껏해야 월세 정도 얻죠
그러니 이 친구들이 대부분 대학 진학은 커녕 기숙사 딸린 공장에 취업을 많이 합니다
태어나 보니 부모가 내다 버려
진짜 본인은 아무런 죄도 잘못도 없는데 버려진거죠
강제로 가진 인프라 0 에서 시작하는 친구들
좀 공부잘하면 간혹 대학 진학후 장학금이랑 기숙사 들어가는 친구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공장행입니다
저는 이친구들에게 국가가 좀 더 많은 지원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무지성으로 돈을 퍼다주라가 아니라 진짜 자립할수 있도록 자신의 꿈을 펼칠수 있게 말입니다
아무리 하고 싶은게 있어도 잘하는게 있어도
강제로 그냥 공장에 들어가야 한다는건 너무 가혹한 환경 같습니다
사실 전 학원을 하는데
가끔 인근에 SOS 마을이라는 보호아동 시설에서
바우처 처리로 수업을 들으로 오는 학생들이 있네요
복지사 선생님을 엄마라 부르며 졸래졸래 학원에 오는거죠
전 이 친구들은 특별히 눈여겨 보고 신경을 많이 씁니다
전 티칭은 이제 안하지만 좀 가능성 보이는 친구들은 토요일 불러내서
직접 보강지도를 해줍니다
이아이들이 유일하게 가진거라곤 머리와 노력이니
그걸 개발 시켜서 훗날 자립하는데 도움이 되라고 말이죠
언젠가 중1여자아이랑 초5 남자아이가 왠 젊은 여자분이랑 상담을 오시더군요
나중에 이야기 하시는데
사실 엄마가 아니라 사촌누나 언니인데
이아이들 부모님 사업이 부도나서 도망가시고
자신이 시설로 보내기 싫어 위탁가정 신청을 해서 데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전 그자리에서 그냥 반값만 내시라 했습니다
맘 같아선 공짜라도 듣게 하고 싶었지만 자존심 상해 하실까봐 말이죠
암튼
좀 쓸데 없는데 세금을 낭비하지 말고
사회의 낮은 곳에 있는 어린아이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아무 죄가 없잖아요
이 순진하고 맑은 아이들이 단지 부모가 돈이 없단 이유로
기죽어 있고 위축되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속에 산다는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친구들이 좀더 좋은 환경속에서 이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명 고아원 이라는 시설에 있는 보호아동들에게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들의 자립금은 단돈 500만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