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 그리고 64일] Day 31 In 교토 (京都)

[시리즈] [백팩, 그리고 6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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ずっと真夜中でいいのに。-花一匁
31일차는 사실상 무언갈 관광할 수 있는 마지막이라서, 후시미이나리랑 키요미즈데라 다녀 옴

교토 처음 온 친구도 있어서 금각사, 니조성 이런 거 보다는 이게 낫다고 판단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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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아침을 먹는 타입이라서 여행하는 내내 아침을 챙겨 먹었음

교토역 근처에 있는 킷사텐 미나미 라는 곳에 갔고, 메뉴는 거의 모든 킷사텐이 그렇듯 단일 메뉴인 모닝셋트를 시킴

커피or홍차에 토스트+계란 나오는데 가격은? "400엔" ㅋㅋ

진짜 레전드 가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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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1인분에 400엔이라니... 진짜 다시 봐도 말이 안 되네

사장님이 귀가 어두우셔서 의사소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친절하시고 맛있으니까 다 이해가 감

오랫동안 가게 하시는 분들을 보면 그냥 멋있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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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간단히 먹고 후시미이나리역 도착!!

사람이 정말 많았음... 여기도 웬만하면 오픈런 하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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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비행기 잘 뜨라고 참배도 한 번 해주고 천천히 올라가 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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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사람이 많으니까 사진 찍기 어렵긴 하더라

그래도 눈에 많이 담았으니까 ㄱㅊ음

매번 와도 이쁘다 생각하는 곳... 그 중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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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있는 기념품샵인데, 후시미이나리 자석은 여기가 제일 나은 듯... 나는 여기 자석 있어서 패스 ㅋㅋ

현금만 되니까 이거 갖고 싶으면 현금 가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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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 정상은 가지 않고 중간에서 하산

그래도 언젠가는 꼭 정상에 가보고 싶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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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맑고 춥지도 않아서 돌아다니기 딱 좋았음 ㅠ

이때의 따듯한 날씨가 그립구나...

후시미이나리 구경 다 하고 나서는 기온거리 쪽으로 넘어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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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 강도 봐주고 천천히 기온거리 산책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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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와라마치쪽으로 가서 밥집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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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딱히 생각나는 메뉴가 없어서 돈카츠 먹음 ㅋㅋ

부타고릴라라는 곳이고 여기저기 지점 있으니까 근처에 있는 곳 가면 될 듯

여기 좋은 게 밥,국,샐러드가 무제한이라 배 터지게 먹었음 ㅋㅋ

맛은 뭐 맛있는 돈카츠 맛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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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나서는 신푸관 이라는 쇼핑몰에 옴

빔즈교토를 비롯해서 셀렉샵들이 많은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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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싶었던 내 장갑... 대체 누가 다 사 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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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얼추 끝내고 버스타고 키요미즈데라로 넘어 옴 ㅋㅋ

사람 진짜 많더라... 왜 오버투어리즘 오버투어리즘 말이 나오는지 알 거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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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올라 오니 해가 많이 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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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 있으면 입장 마감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계속해서 밀려 들어 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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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가 500엔이라는 걸 들으니 친구들은 굳이 들어가진 않겠다고 했음

뭐 나도 많이 봤던 곳이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안에 너무 많아서 별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안 들더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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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몰 때까지 기다려서 이쁜 석양이나 보고 산넨자카로 내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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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넨자카는... 무조건 저녁에 오는 게 이쁜 거 같음

저 노란색 등이랑 일본식 가옥들이 너무 잘 어울림

아기자기한 상점들도 많고, 소품샵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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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구르면 3년 안에 뒤진다는 전설이 있는 그 곳...

100번 구르면 300년 사는 거 아니노 ㅋㅋ 이런 뻘소리 하면서 구경 마침

SOUSOU라는 교토 거점 디자인브랜드가 있는데, 만듬새도 좋고 디자인도 이쁘니 가 보는 걸 추천

사실 교토에는 지점이 꽤 있는 편이라 아무데서나 가도 좋긴 함 ㅋㅋ

나도 가방 하나 삼 너무 귀어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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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사 다 보고는 친구가 마지막으로 가 보고싶다는 편집샵들이 있길래 가 봤음

LOFTMAN 이라는 곳이고, 가와라마치에만 총 4군데가 있음

일렬로 쭉 몰려 있는 느낌인데, 매장마다 취급하는 제품들이 다 달라서 구경삼아 모두 가는 걸 추천함

네펜데스 분위기의 브랜드들 위주였고, 다른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꽤 있었음

교토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편집샵임

편집샵 갔다가 밥집 예약 걸어두고 야마야, 칼디, 기타 드럭스토어 들리고 밥 먹으러 감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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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저녁은... 야키니쿠 타베호다이

야키니쿠 야루키 라는 곳이고, 우설포함 코스는 5485엔임

타베호다이 코스로 가면 술을 제외한 드링크바랑 아이스크림은 무제한이라서 실컷 먹고 옴

다른 종목은 안 조지고 '우설'로만 조졌음 진짜로 ㅋㅋ

맛은 머 평범함 ㅇㅇ 와규도 많고 호르몬계랑 기타 요리들도 많아서 돈이 아깝진 않았음

밥 먹고 돈키까지 쇼핑하고 오니까 이날 4만보 넘게 걸었더라... 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걸어본 적이 처음이라 죽는 줄 알았음

힘들지만 재밌었던 31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