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미래교육포럼, 위기청소년 '마음 근육' 키우고 가정 회복 이끌었다

곽경호 기자 2025. 12. 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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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부터 생태 텃밭 가꾸기까지...맞춤형 멘토링으로 정서 안정 '뚜렷'
"부모가 변해야 아이가 산다"...회복적 대화 교육으로 가족 갈등 해법 제시

[고양 = 경인방송]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를 중심으로 활동중인 행복한미래교육포럼이 올 한 해 '위기청소년 심성 지도 및 사회봉사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뿐만 아니라 가정의 기능 회복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포럼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자체 상담실과 지역 커뮤니티 공간, 동녁지역아동센터 등을 거점으로 위기청소년 50명을 선별해 집중적인 관리와 지원을 펼쳤습니다.

특히 파주교육청 위(Wee)센터, 특별교육이수기관과 협력해 학교폭력 징계 처분 대상자나 학교 선도 대상 청소년을 적극 발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 지도 전문가 10명과 위기청소년을 1대 1로 연결하는 '결연 멘토링'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심리상담사와 지도강사 등 전문 인력풀을 가동해 총 20회에 걸친 개별 심리상담을 진행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포럼 측은 이 같은 밀착 지원이 청소년들의 정서 불안을 해소하고 자기 조절 능력을 향상하는 등 문제 행동 예방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분석했습니다.

교실 밖에서 이뤄진 체험형 활동도 눈길을 꿉니다. 신일초등학교 늘봄교실과 고봉산 주말 생태텃밭 등 다양한 현장에서 3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심성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단순한 강의식 교육이 아닌 '그림책 마음챙김', '회복·평화 서클' 등 자아 성찰 중심의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습니다. 또한 생태텃밭 가꾸기와 음식 조리, 야외 공터 나무 심기 등 30여 회에 걸쳐 진행된 실천형 봉사활동은 청소년들에게 땀의 가치와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심어주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직접 수확한 채소로 만든 음식을 이웃과 나누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타인을 배려하는 기쁨을 체감하게 했습니다.

이번 사업의 또 다른 특징은 위기청소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학부모'를 직접 겨냥했다는 점입니다. 포럼은 가정 내 갈등을 줄이고 부모의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학부모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습니다.

재미있는느티나무도서관과 공부하는인간 강의실 등에서 진행된 부모 교육에는 1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여했습니다. 총 6회, 48시간 동안 이어진 교육은 '회복적 서클'과 '회복적 대화 기법'을 중심으로 구성돼, 자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대화법과 갈등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위기청소년 교육 현장에도 직접 참여해 세대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학교폭력이나 자녀 갈등으로 고통받는 학부모를 위한 개별 상담소 운영도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는 "올해 사업의 가장 큰 수확은 위기청소년 개인의 심리 회복에 그치지 않고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회복적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천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청소년 지원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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