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융합연구원, ‘삭도시설 원격 검사 로봇 시스템’ 시연회 개최
‘AI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철강) 1차년도 KICK-OFF 미팅’도 개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여준구)이 지난 11월 7일 연구원 내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케이블카, 건설 현장이나 항만시설의 크레인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와이어로프·삭륜 장치를 포함한 삭도시설 원격 검사 로봇 시스템’ 시연회를 실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경상북도, 포항시 등 지자체 관계자들과 연구개발에 참여한 기업, 기관, 대학 등 전체 연구진이 자리했다.
‘삭도시설 원격 검사 로봇 시스템’은 케이블카와 스키장 리프트 등 케이블을 이용한 교통수단인 삭도시설의 와이어로프와 삭륜 장치를 점검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와이어로프 검사 로봇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와이어 결함을 신속하게 검출하며, 시설물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하이원 리조트의 삭도 시설에서 1차 현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로봇융합연구원은 이날 시연회에서 연구에 대한 개발 배경 및 개요, 연구 과정과 주요 개발 기술에 대한 PPT 발표 이후 향후 연구 및 실험 계획에 대한 간단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실외 필드테스트장으로 자리를 옮겨 개발 로봇 3종에 대한 현장 시연 및 발표가 진행됐다.
연구원 측은 삭도시설 구조물 테스트베드 3곳에 개발한 로봇을 각각 설치하여 시연 및 검사결과 그리고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연구원은 와이어 외선검사로봇 고정형과 이동형 그리고 삭륜검사로봇 3가지의 시연을 보시고 케이블카 운영시간대를 피한 야간시간대의 검사작업에 대한 의견을 비롯하여 결함을 발견하는 기술 문의 등 의견들을 서로 논의했다.
연구원은 “의견 교환 후에 시연회 참석자들은 향후 개발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연구에 힘쓰자는 파이팅 구호와 함께 행사를 종료했다. 로봇융합연구원과 연구 참여기관들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철강산업 부문의 로봇기술 적용을 위해 노력해 온 로봇융합연구원은 같은 날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AI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철강) 1차년도 KICK-OFF 미팅’도 개최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정부 연구개발 과제인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중 철강 분야에서 연구원은 포스코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기술원, 한국세라믹기술원, (주)뉴로메카, (주)국민기계, (주)위드로봇, (주)이스온, 국립부경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과,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와 컨소시엄을 결성하여 참여하게 됐다.
이날 회의는 KICK-OFF 회의인 만큼, 기관 간 인사 후 1차년도 세부 개발 내용과 해당 기술을 적용하게 될 공정에 대한 이해, 연구에 앞서 앞으로의 협력사항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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