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다니던 회사 퇴사하고 쿠팡 나가는 나란 사람의 퇴근길
퇴근길 하늘이 너무 예뻤다.
카메라 안가져와서 아쉽지만 그래도 살짝 찍어봄.
7년 다니던 회사
매일같은 야근과 스트레스에 못이겨 퇴사한지 세달쯤 지남.
전 회사 덕분에 백반증이라는 병을 얻어서 턱주가리, 목 주변, 손등 등등 흰색이 되버림. 그리고 여러모로 몸도 많이 망가짐.
일이 힘든데 회사는 도와주지않고 부사수 없이 1년 넘게
혼자 야근하면서 개 ㅈ뱅이 쳐대니 쉬는날엔 어디도 안나가고싶고
사람만나 대화하는것도 힘들어지고 귀찮아지고
나라는 인간 자체가 왜때문에 뭐때문에 이 지랄을 하고있나
현타가 오고 점점 우울해져서 결국 퇴사함.
퇴직금으로 먹고 사는데 당분간은 문제 없지만
잉여롭게 사는건 체질에 안맞는지라
쉬는기간동안 한달전쯤 부터 쿠팡 알바 나가고 있음.
당연히 이전에 받던 급여와는 천지 차이지만
그냥 내 할일만하면 되고 진짜 대가리 뇌 박살난거 아니면
힐 수 있는 간단한 단순업무.
딱히 소통도 필요없고 사람간의 스트레스도 없고
오롯이 내 몸뚱이만 멀쩡하면 일은 문제없음.
직장 내 정치, 사람간의 소통과 부대낌으로 인한 스트레스,
눈치, 야근에서 해방되니 몸과 마음이 맑아짐.
하루 한갑피던 담배도 하루에 한두개만 피게됨.
디붕이님들도 건강 잘 챙기고 너무나 힘들고 너무나 스트레스 받고 도저히 대안이없는게 아니리면 지금 다니는 회사가 답은 아닐 수도 있다 생각해.
내 말이 정답은 아니고 맞는 말도 아니지만
그냥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삶 속에서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생활을 하면 좋겠다.
디씨를 시작한지도, 매일같이 들어와서 거의 눈팅만 한지
얼마안됐고 다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이또한 인연이라 생각해.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정말 진심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면 좋겠다.
꼭꼭 건강해야돼 건강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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