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1년 포성 멈추지 않는 가자…“이란 타격 준비된 듯”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휴일 아홉 시 뉴습니다.
중계방송을 보내드리느라 조금 늦게 문을 엽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 전쟁이 내일로 꼭 1년을 맞습니다.
1년새 전쟁이 잦아들긴 커녕 전쟁터가 가자에서 레바논으로까지 넓어져 확전 위기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습하는 준비를 끝낸 걸로 알려져 중동은 초긴장 상탭니다.
먼저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레바논 베이루트에는 밤부터 새벽까지 폭격이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은 국경에서 레바논으로 300미터 들어간 지점에서 헤즈볼라의 무기 저장 땅굴을 발견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헤즈볼라를 북쪽으로 밀어내고 있습니다. 일부는 달아났고, 다수의 테러리스트를 제압했습니다."]
가자지구에도 폭격이 이뤄져 적어도 24명이 숨졌습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조직 재건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연이틀 로켓 반격에 나섰습니다.
어제와 오늘 200기에 가까운 로켓을 발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가자와 레바논에서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리아를 방문한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공격하면 더 강하게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락치/이란 외무장관 : "비례적이고 비슷한 규모의 반격이 있을 겁니다. 더 강하게 반격할 수 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TV 연설에서 공개적으로 이란에 대한 보복을 선언해 타격이 임박했음을 내비쳤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은 두번 미사일 수백기를 우리 영토를 향해 발사했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입니다. 어떤 국가도 그것을 용인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전보다 강하게 타격할 것이며, 이란의 핵 시설이나 석유 시설, 군 기지 중 한 곳이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KBS 뉴스 김개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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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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