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곽빈이 완벽한 투구로 시즌 10승을 달성했습니다. 개인 커리어 최고구속까지 경신하며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곽빈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총 투구 수는 95개였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이었습니다.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나승엽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습니다. 2사 후에는 빅터 레이예스를 상대로 이날 개인 커리어 최고구속인 159.1km/h의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롯데 타선은 곽빈의 공에 철저하게 막혔습니다. 3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습니다. 4회초 나승엽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처음 출루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습니다.
두산 타선도 곽빈에게 든든한 지원을 보냈습니다. 3회말 류승민의 2루타를 시작으로 박찬호의 적시 2루타와 안재석의 적시타가 이어졌고, 양의지의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며 3-0으로 앞서갔습니다.
곽빈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롯데 타선을 단 1안타로 묶었습니다. 7회초 2사 후 고승민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한태양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두산은 곽빈이 내려간 뒤에도 리드를 지켰습니다. 8회초 롯데에 한 점을 내주며 3-1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타카다가 추가 실점을 막았고 9회초에는 이영하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곽빈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승리였습니다. 시즌 9승을 기록한 뒤 네 경기 만에 다시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두 자릿수 승리는 2024시즌 이후 2년 만입니다. 곽빈은 2024년 15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올랐고, 이후 두 시즌 만에 다시 10승 투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무엇보다 이날은 구속과 내용 모두 압도적이었습니다. 최고 159.1km/h까지 찍은 강력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롯데 타선을 단 1안타로 묶었고, 8개의 탈삼진까지 곁들이며 7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습니다.

이미지 출처: 두산베어스